동양철관, 2분기 재무건전성 개선과 해외 수주 확대
상반기 매출액 660억원, 영업익 34억원 달성
KBI그룹 대구경 강관 종합 전문기업 동양철관(대표이사 이곽우)은 재무건전성 개선과 해외 수주 확대로 올해 2분기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매출 660억원, 영업이익 23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2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동양철관은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매출 313억원, 영업손실 20억원, 당기순손실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0%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실적 역시 1,235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매출액 810억, 영업손실 13억원, 당기순손실 19억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동양철관 천안공장은 상수도용 도복장 강관, 강관 말뚝, 일반 용수용 도복장 강관을 생산하고 있다. 총 케파는 약 22만톤으로 롤벤딩라인(6만톤), JCO라인(10만톤), 스파이럴라인(6만톤) 각각 조관라인 1기씩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한 제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다양한 나라로 수출되고 있다.충주공장은 가스관, 송유관, 구조용 강관을 생산하고 총 케파는 약 10만톤에 달한다.
해외 수출의 경우 동양철관은 끊임없는 기술개발의 노력으로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구경 후육 FBE 코팅강관 개발을 성공시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을 공략하고 있다. 이 제품은 외경 40인치, 두께 53.3mm에 이르는 후육강관에 대한 FBE코팅(Fusion Bonded Epoxy Coating)을 성공적으로 해낸 것이다. 후육강관은 중량이 커 이를 견딜 수 있는 이송시스템과 코팅직전까지 약 260℃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온도관리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중동지역의 경우 FBE코팅강관 수요 증가를 비롯해 외경이 크고 두께가 두꺼운 강관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양철관은 후육 코팅강관 대응으로 중동 수출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철관은 주요 수출 지역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 중이다. 아울러 천안공장의 기술 연구소를 통해 최고의 기술력이 담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