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장관, 동일산업 피해 현장 방문 “정부 적극 지원” 강조
이정식 장관, 동일산업·동국산업 방문 격려와 정부 지원 다짐 노동부 차원 포항 철강업계 피해 대책 마련 예정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이 26일, 포항 철강산업단지에서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를 복구 중인 업체들을 방문하여 기업 관계자와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이정식 장관은 동일산업 봉강사업부 공장을 방문했다. 동일산업은 특수강봉강 및 합금철을 제조·납품하는 업체로, 태풍 힌남노로 인해 사업장의 약 83%가 침수됐다. 특히 주력 생산라인인 ‘봉강사업장’은 1m 이상 침수 피해를 보았다.
동일산업은 지난 19일부터 생산을 재개한 가운데 현재 잔여 복구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다만 사업장 가동률은 전년 대비 50% 수준으로 11월경에 완전한 복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피해 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피해 사업장의 조속한 복구와 정상 가동을 위해 감독을 유예하고, 특별연장근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부의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노동부 장관은 현재 포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만큼, 피해 복구와 고용유지 등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강조하며 “추가로 건의하고 있는 사항들에 대해서도 신속히 검토하여 조치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피해 복구 과정에서 안전사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근로자들의 안전.건강을 해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정식 장관은 동일산업 방문에 앞서 같은 침수 피해를 입은 동국산업 작업 현장도 방문했다. 동국산업은 이번 재해로 사업장 전체가 0.4∼0.7m가량 침수되었으나, 집중 복구 작업을 진행한 결과 조기에 복구를 완료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