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볼 수 있는 방산 산업과 3D프린팅의 만남'

제4회 금속 적층제조 산업기술 활용 워크샵 3D프린팅 기술 외연 확장위해 방산 산업과의 결합 노력 이어져 다품종 소량생산 특징인 방산산업에 적층 제조 기술이 적합

2022-10-24     정준우 기자

대한민국 국방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경상남도가 방산 산업과 3D프린팅 기술을 체계적으로 접목시키기 위해 다양한 지역 관련 주체들과 적극적인 교육에 나서고 있다. 

경남도는 방산 산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기 위해 오는 11월1일 '제4회 금속 적층제조 산업기술 활용 워크숍'을 개최한다. 해당 워크숍은 경남도가 주최하고 3D프린팅연구조합과 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방위사업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국내 주요 국방 연구소 및 방산업체들이 참가한다. 

국내 3D프린팅 산업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여러 산업으로의 확장은 다소 더딘 상황이다. 이에 대해 3D프린팅 관련 주체들은 지역 특화 산업과의 결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창원과 경남 지역은 국내 대표적인 기계 공업 지역으로 과거 중공업 등을 바탕으로 성장했으나 최근에는 첨단 기술 인력들이 모이며 3D프린팅 및 방산 산업이 주요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금속 분말을 3D 프린팅 적층 제조 기술로 제조하는 기술 연구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두 분야를 접목해 양산화를 이루려는 시도도 관련 기업 및 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 끝에 경남도와 3D프린팅연구조합과 창원대학교가 뭉쳐 체계적인 교육 기회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방산 산업은 대량 생산보다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하다. 금속 분말 등을 재료로 적층 제조 양산화가 이뤄질 경우, 필요한 부품이 적층 제조로 제때 만들어지며 부품 수급 문제가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운용 기간이 긴 무기에 대한 부품 수급 상황도 개선되어 무기 유지 및 보수가 한층 더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3D 프린팅 기술과 방산 산업의 결합을 통해 단종 부품 수급 상황 개선, 수리 및 유지 보수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워크숍 주제는 다음과 같다. ▲방위사업 정책과 국방기술(방위사업청 이승규 중령) ▲항공용 가스터빈 엔진의 적층 제조기술 개발 현황과 전망(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안종기 팀장) ▲w-DED 기술을 활용한 대형 적층 제조 부품 제조 기술의 활용 사례(현대로템 이희준 책임) ▲항공용 적층 제조 소재 부품의 인증 방안(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장영환 수석) ▲방산소재 부품 및 방산기업 지원사업(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단 허영무 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