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프랑스 해상풍력 사업 강관 공급 의향서 제출

신텍 광양공장 인수 후 해상풍력자켓용 핀파일 생산 확대

2022-10-27     박재철 기자

종합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이 프랑스 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세아제강은 26일 공시를 통해 프랑스 내 해상풍력 프로젝트 공사의 파이프 공급 프로젝트에 의향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파이프 공급 규모는 833억2,598만3,868원으로 세아제강의 2021년 별도기준 매출의 5.6% 수준이다.

세아제강은 지주회사인 세아제강지주와 해상풍력 구조물 시장의 탑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해상 풍력자켓(Jacket)용 핀파일생산라인 증설에 나선 바 있다.

세아제강은 지난 2020년에 순천에 위치한 신텍의 공장부지 및 건물, 기계장치 등 자산 일체를 12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세아제강은 현재 후육 강관을 생산하는 순천공장에서 해상풍력 구조물 자켓용 핀파일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함에 따라 자켓용 핀파일에 대한 안정적 공급능력 확보를 위해추가 생산라인 증설을 다각도로 준비해온 것이다.

해상풍력 구조물 자켓용핀파일 전용 생산라인은 면적 약 15,920평, 연산 7만2천톤 케파 규모로 증설이 이뤄졌다.

특히 기존의 순천공장과 인근지역에 위치해 생산 및 공정 운영 효율화 측면에서 시너지가 기대되며 바다와 지리적으로 인접해있어 부피가 큰 자켓용 핀파일의 물류비 절감 효과의 이점이 있다.

세아제강은 “이번 계약건에 대해 발주처와 경영상 비밀 유지 협의에 따라 발주처명 및 프로젝트명 등은 추후 계약을 체결한 이후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본계약을 체결하면 확정 내용을 다시 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