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Al가격] 금리 인상 완화는 됐지만..긴축 기조는 그대로

美 연준, 기준 금리 50bp 인상..'4.25~4.5%' 파월 의장, 인상 속도 완화하지만 매파적 발언 쏟아내며 긴축 기조 강조 中, 코로나 기조 완화에 시장 전문가들 '오리무중'

2022-12-15     정준우 기자

알루미늄 가격이 FOMC 종료 이후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밀리며 톤당 2,400달러를 지켰다.

지난 14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379.5달러, 3개월물은 톤당 2,428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장중 톤당 2,380달러대까지 밀렸지만 장 마감이 다가오며 톤당 2,400달러를 회복, 톤당 2,409달러에 마감했다. 14일 종가는 전일 현물 가격 종가와 큰 차이 없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48만9,300톤으로 다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의 유력한 예상대로 미 연준이 12월 FOMC서 기준 금리를 50bp 인상했다. 미국 기준 금리는 4.25~4.5%로 결정됐다. 아울러 연준의 최종 금리 전망치가 기존 4.6%에서 5.1%로 제시됐다.

시장이 기대하던 대로 연준이 기준 금리 인상폭을 완화했지만 파월 의장은 매파적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파월 의장은 최종 금리 상향은 물론이거니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 '내년에는 금리 인하 생각 않는다', '비주택 서비스 관련 인플레이션 하락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등 발언을 하며 긴축 의지를 강조했다.

미 증시는 FOMC 개회 전까지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파월 의장의 발언에 밀리며 하락 마감했다. 알루미늄 등 비철 시장도 FOMC 이후 이전의 상승세를 재현하지 못했다.

더불어 중국의 코로나 정책 완화에 따른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는 단기적으로 알루미늄 가격을 떨어트릴 우려가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중국의 상황을 오리무중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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