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포스텍, ‘기업시민·ESG 러닝랩’서 기업시민 정신의 가치 재조명
송호근 석좌교수 초청 특강…포스코·포스텍, 기업시민·ESG 러닝랩 개최
송호근 한림대 석좌교수가 포스코와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가 올해 첫 개최한 기업시민·ESG 러닝랩에서 “냉천범람 포항제철소 피해복구 과정에서 보여준 포스코 기업시민 정신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와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는 지난해 2월부터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매월 러닝랩을 개최, 그룹사 기업시민 전담조직의 전문역량 향상에 힘써 왔다.
1월 26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러닝랩에는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그룹 사업회사 23개사의 기업시민 담당자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련과 기적의 100일 : 기업시민의 가치가 빛나다’를 주제로 송호근 한림대 석좌교수가 특강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냉천범람 복구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보여준 기업시민 정신의 가치에 관한 송호근 교수의 특강을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호근 교수는 우선 수해복구 현장에서 기업시민을 보았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송 교수는 “사회학자들은 사회적 연대(solidarity)를 목격할 때 행복감을 느끼는데, 포스코의 복구 현장에서 본 연대의 모습은 가슴 뭉클했다”고 말했다.
또 “포스코인은 내 설비, 우리 공장이라는 일념 하에 수해 당시 공장이 멈췄을 때 자발적으로 달려가는 사회적 연대를 보여줬다. 이런 조직문화는 그 자체로 사회적 가치이자 자산이고, 조직원들이 사명감을 가진 ‘시민’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포스코의 기업시민 정신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호근 교수는 지난해 12월 18일 포항제철소와 환호공원 등을 직접 둘러보고 냉천 범람 수해 복구에 참여 중인 임직원과 지역주민들을 인터뷰해 매일경제에 ‘100일의 시련, 100일의 기적이라는 칼럼을 게재했다. 이 칼럼에서 송 교수는 수해로 조업이 중단된 제철소를 똘똘 뭉쳐 복구해 낸 포스코인의 정신을 기업시민 정신의 구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