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홀딩스,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41만여 주 소각
2023-02-08 방정환 기자
풍산홀딩스(회장 류진)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41만 1,000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소각 예정금액은 86억 원 규모다.
자사주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회사 보유 주식을 소각해 발행주식 수를 줄임으로써 주당 가치를 높여 주가를 높이는 주주 환원 정책의 한 방식이다.
이번 소각 규모는 풍산홀딩스 발행주식수의 4%, 자기주식수의 50% 수준이다. 소각 예정일은 2월 15일이다.
자사주 소각은 2021년 1월에 67만 1,611주를 소각한 이후 두 번째다.
향후 풍산홀딩스는 배당 확대, 주가 부양 등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친화 정책을 적극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풍산홀딩스 이사회는 오는 3월 24일에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결산배당으로 주당 1,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시가배당률 4.5% 수준이며, 총 배당금액은 125억 원 규모이다.
올해 주총에서는 류진 회장, 박우동 부회장, 손신명 부사장, 황세영 부사장 등 4인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사외이사 2인 신규선임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