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철강업계 동반 발전 위해 협회 중심 역량 결집"
철강協, 定總 인사말 통해 강조 대내외 환경 변화 속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역설 탄소중립·수출 활로 모색 등 철저한 준비 필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상 환경 변화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등 철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철강업계가 머리를 맞댔다.
2월 22일 한국철강협회(회장 최정우)는 포스코센터 서관에서 2023년 정기 이사회와 총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23년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서 한국철강협회 최정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 태풍과 인플레이션 극복 등에 전력한 철강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탄소중립과 보호무역 강화 등 올 한 해도 녹록지 않을 철강산업의 앞길을 헤쳐나가는 데 협회를 중심으로 모든 철강인들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2022년 철강업계는 코로나가 거의 끝나는가 싶더니 인플레이션 때문에 각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등 힘겨운 한 해였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해 9월 포항 지역에서 상당한 기업들이 태풍 침수 피해로 어려운 일을 겪었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우리 철강업계분들이 역량을 총동원하여 예상보다 신속히 복구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지난 한 해 다사다난한 상황 속에서 철강산업 발전에 수고하신 회원사 대표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최 회장은 "올해도 글로벌 통화 긴축과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소비, 투자 위축으로 성장세가 상당히 악화하는 등 대내외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침 지난주 산업부에서 우리 철강업계와 함께 '저탄소 철강 생산을 위한 철강산업 발전 전략'이라는 원탁회의를 개최하고 철강산업 발전 청사진 마련을 위해 협회 및 업계와 중지를 모았다"면서 "철강은 모든 산업에서 필요한 그야말로 필수불가결한 핵심 소재로 앞으로도 수 세기 동안 철강을 대체할 소재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철강산업은 탄소 중립 등 여러 가지 경영 환경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나아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정부와 함께 전략 마련을 위해 함께 고민했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문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문제, 또 이제 수출 시장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하는 이런 문제까지 다 같이 협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정우 회장은 "특히, 2050년을 목표로 해서 탄소 중립을 달성해야 하는 문제는 엄청난 재원을 필요로 하고, 기술 개발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우리 철강산업에서 수출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탄소 중립이나 배출권 조정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에서 같이 적극적으로 대응을 모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를 해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더불어 올해도 내수 시장 강건화에 힘쓰고, 안전을 경영활동의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아 철강업계가 안전한 일터가 되도록 힘써 주시기 바란다"면서 "올 한 해 철강업계 전체가 동반 발전할 수 있도록 협회를 중심으로 역량을 결집할 수 있게 회원사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