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씨, 1조원 매출 시대 열어...경쟁력 강화 위한 투자 지속
지난해 매출액 1조4억원 수준으로 전년比 72% 급증 통합 시너지 효과 및 조직&서비스 안정화 효과...온·오프라인 서비스 능력 강화
스테인리스(STS) 후판 전문사이자 포스코 STS 가공센터인 디케이씨(DKC/대표 곽동린)가 잠정 실적에 이어 최종 실적에서도 사상 처음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케이씨는 앞으로도 업계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과 변화를 추구할 방침이다.
디케이씨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 매출액은 1조3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420억원, 72.3% 급증했다. 지난해 디케이씨는 디케이씨와 디케이씨에스의 통합 2년차를 맞아 조직 및 서비스가 안정화됐고 통합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 한 해였다.
아울러 디케이씨는 스테인리스 후판 및 강판 부문에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경기도 시화MTV에 약 1만톤 규모의 제품 수용이 가능한 시화물류센터를 개소했다. 디케이씨는 시화MTV 물류센터 확보로 대규모 재고로 수도권 긴급 물량에 즉시 대응이 가능해졌고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도 안정적 재고를 통한 적기 납품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지난해 스테인리스 시황 부진으로 수익성은 일부 감소했다. 디케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37억5,400만원, 당기순이익은 150억9,100만원을 각각 전년 대비 9.2%, 50% 감소했다.
앞으로 디케이씨는 자사의 온라인 주문 정보 시스템인 ‘E-Biz System’을 통해 4차 산업시대 대규모 철강사로서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디케이씨의 E-Biz System은 기존 시스템이 대고객 서비스 및 편의성 증대를 위한 방향으로 개편됐다. 특히 이번 개편으로 시스템이 카카오톡과 연동되며 고객들의 서비스 접근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
아울러 회사는 회사 통합 및 신규 물류센터 확보로 실수요향 물량 확대를 지속 추진해 나가며 플랜트산업과 화학 공업, 조선, 강관 산업 등 STS 후판 유망 시장에 모니터링 및 시장 진출을 가속하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디케이씨 관계자는 “기존 공장 증축 방안과 Embossing 등 고부가 표면재 시장 진입도 검토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