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협력업체 산업재해 예방 지원 나선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참여업체 선정
2023-04-07 방정환 기자
풍산(회장 류진)의 울산사업장이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공동으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사업’에 참여할 모기업 84곳, 협력업체 1501곳을 선정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풍산 신동공장은 울산지역 대기업 4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대기업과 중소기업인 협력업체는 공동으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정부는 여기에 드는 비용을 50%(최대 2억5천만 원) 지원한다. 협력업체에 대한 컨설팅 비용을 정부와 모기업이 50%씩 부담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한편 풍산은 지난 2018년에 중소 협력업체와 상생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업체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당시 협약을 통해 △협력사 성장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펀드 조성 △계약 공정성 확보를 위한 공정거래 4대 가이드라인 제정 △대금지급 조건 개선 △협력사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 교육지원 등을 추진했다.
특히 NH농협은행과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가 낮은 금리로 운전·시설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