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현대제철 창립 70주년 ③ 해외서 각광받은 'ESG 천재' 현대제철의 비결은?
현대제철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를 천명한 가운데 해외에서 회사가 받은 ESG 수상 실적들이 회자되고 있다. 올해 세계 ESG 무대에서 두 번이나 상을 휩쓸면서 해마다 실시해온 ESG 경영의 내재화 등 회사의 노력들을 입증받은 것이다.
지난 2월 현대제철의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인 비욘드(Beyond Steel)이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 LACP)이 주관하는 ‘2021-2022 LACP 비전 어워즈’의 온라인·디지털 보고서 부문에서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 또 4월에는 세계철강협회가 선정한 ‘2023 지속가능성 챔피언’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현대제철의 ‘ESG에 대한 진심‘이 수상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지난 2016년부터 재무적·비재무적 성과를 포함한 경영보고서를 매년 발간해왔다. 그러나 ’2021 비욘드스틸(Beyond)‘부터는 각오가 달랐다. 인쇄물로 발간되면 통합보고서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100% 전환해 종이 제작에 따른 탄소발자국 줄이기부터 시작했다. 또 자원순환경제, 지속가능한 사회, 책임있는 비지니스라는 3대 지향점을 담았다. 다른 특이점은 철강업체 최초로 디지털 기반의 웹리포트를 시작으로 현대제철의 ESG를 궁금해하는 누구라도 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2022년부터는 이해관계자들과 ESG 내용을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안정성과 가독성, 보편성을 보강 작업을 계속해왔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안전한 제철소 구현‘을 위해 ESG 기반 인프라 강화 노력도 함께 지속했다. 제철 공정을 위험하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안전사고 제로화를 이루겠다는 게 목표 아래서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작업자와 고위험지역 사고예방을 위한 사물인터넷(IoT)기술,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4족 보행 로봇 등 스마트 안전기기를 현장 위험 작업에 적용했다. 위험요소로부터 인명보호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이에 세계철강협회의 지속가능성 챔피언 자격 요건 중 안전보건 부문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