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신특수강, ‘GIFA 2023’ 참가

내열강 주조품 및 제철설비용 부품 등 기존 주력제품 전시 모듈러 건축용 커넥터 및 가전제품용 주조금형강 등 신제품도 선보여

2023-06-27     엄재성 기자

특수강 주조 분야를 선도하는 영신특수강(대표이사 박성수)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금속산업전시회 ‘GIFA 2023’에 참가했다.

올해 ‘GIFA 2023’ 전시회는 세계 첨단 주조 기술과 혁신의 중심으로 친환경, 자원 절약, 에너지 효율적 기술에 집중한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GIFA 전시회는 주물/용융 플랜트 및 설비, 내화재 기술, 몰딩, 게이팅 및 압탕, 패턴 및 다이 제작 등 관련 분야를 총망라했다. 따라서 플랜트, 기계류 공급, 공장용 원료 및 부수재료, 자동차 산업, 기계공업, 철/강철/비철금속 분야에서 빠짐없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영신특수강을 포함해 4개사가 참가했다.

영신특수강

전시회에서 영신특수강은 소각로용 내열강 주조품과 제철설비용 부품, 가전제품용 주조금형강, 모듈러 건축용 커텍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회사 측이 선보인 주요 제품을 살펴보면 우선 소각로 부품으로는 P11T3M 및 P11T4M을 선보였다. 이 부품은 일본 수출품으로 쿠리모토를 통해서 타쿠마에 납품, 타쿠마에서 주로 지자체에 보급했다.

‘스토커 소각로(Stoker Type)’는 건조단과 연소단으로 화격자를 분리하여 조기연소에 의한 화격자의 변형과 마모를 방지하고 원활한 교반으로 완전연소가 가능하다. 또한 1차 연소공기 제어 시스템으로 편소현상을 없애고 제어로 난류형성을 촉진시켜 완전연소를 유도하여 강열감량을 최소화한다. 다양한 설계 기법과 시뮬레이션(Simulation)을 통해 고발열량 및 다량의 수분을 함유한 폐기물 처리가 가능하고 클링커 방지와 장시간의 연속가동이 가능하다.

그리고 스토커(Stoker)는 폐기물을 연소할 때의 받침대로 연소 후 남은 부분은 밑으로 떨어지게 되어 있다. 불을 사용하므로 내열강 소재이며, 900~1200도까지 대응 가능하다.

제철설비용 부품으로는 ▲열처리로에 사용되는 대차용 바퀴에 사용하는 롤러(Roller) ▲벽에 붙이는 용도로 사용되며 JFE에 납품 중인 라이너(Liner) ▲플랜트 산업 및 선박 등 다양한 곳에 사용하며 일반 여닫는 기능만 있는 매뉴얼 밸브 ▲압축하는 압을 조절해줄 수 있는 밸브로 5번 밸브와 케이지를 체결하여 압을 조절해 주는 밸브 케이지(Valve Cage) ▲코크스 소결 공정에서 사용되는 제품인 ‘GRATE BAR’ ▲소결로에서 사용되는 제품인 ‘3PH GRATE BAR’ 등을 전시했다.

또한 삼성엔지니어링에 납품 중인 ▲GRATE BAR LONG ▲GRATE BAR LAST MK5 ▲GRATE BAR SHORT와 ▲파쇄기에 들어가는 AB HAMMER ▲펌프용 부품 임펠러(IMPELLER)도 선보였다.

영신특수강은 기존의 내열강 주조품 및 제철설비부품 외에 건축용 주조품 및 주조금형강 등 신제품도 선보였다.

우선 국내 건설사와 공동개발한 모듈러 건축 공법의 커넥터 제품인 ▲TOP CLOSER ▲MAIN CONNECTOR ▲BEAM CONNECTOR를 전시했다.

영신특수강은 모듈러 건축 공법에서 핵심적인 역활을 담당하는 커넥터를 기존의 용접 공법 없이 샌드 3D프린팅과 사형주조 공법의 융복합을 통한 일체형 모듈러 커넥터를 개발했고, 국내 건설업체 D사와 실증 테스트를 완료하고, 양산 중이다. 이 제품은 복잡한 형상이 가능하고, 크기 및 중량 제한이 없다. 그리고 커넥터 적용 소재 자유도가 높고 무용접으로 작업 안전도 향상도 가능하다.

모듈러 커넥터 외에 건축용 주조품으로 ▲SCREW-4 L 및 ▲SCREW-4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주로 하중이 크지 않은 아파트형 공장에 사용하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라는 것이 있는데, 내부에 구멍이 뚫려 있는 콘크리트를 제작할 때 사용되는 스크류이다. 영신특수강은 노르딤 피안티라는 업체를 통해서 납품하고 있다. 그리고 일본업체 JMC를 통해서 납품되고 있는 화격자(Stoker) ▲MIDDLE STOKER도 선보였다.

영신특수강의

또 다른 신제품인 주조금형강은 삼성전자의 가전제품 제작용 제품으로 사출금형에 사용한다. 사출금형의 경우 고객 측에서 제품을 제작할 때 열을 가하게 되는데 제품 불량이 나지 않으려면 내부로 물을 통과시켜 열을 식혀 주는 냉각채널이 있어야 했고, 기존에는 이 냉각채널을 만들 때 기계로 구멍을 뚫는 형태로 제작하여 직선으로 밖에 만들 수가 없어 곡선으로 이뤄진 원형의 테두리부를 골고루 식혀주는 것이 어려워 불량의 위험이 있었다. 영신특수강은 3D프린팅 기법으로 냉각이 고루 될 수 있도록 내부 채널을 설계하여 해당 제품을 개발했다.

이외에도 영신특수강은 에밀레종을 모토로 디자인 주조한 제품 ‘BELL’ 또한 선보였다.

한편 올해 ‘GMTN 2023’ 전시회에는 56개국 2,200개 기업이 참가하고 114개국 6만3,300명이 방문했다. 한국 방문객은 전 회차보다 14% 더 증가했다. 참가사 해외비중(독일 외 국가 비율)은 76%에 달했고, 방문객의 경우 69%라는 높은 수치를 보이며 글로벌 금속산업의 중심지임을 확실히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