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코, 2분기 영업익 122억원…전년의 2.6배
제품 믹스 전략 및 건축자재 수주 증가 영향 건축자재 사업부문 매출 비중 점진적 상승
다스코(대표 한상원)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64.1% 확대된 121억 9,500만원에 달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9.22% 늘은 1,098억1,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영업이익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90억6,600만원으로 151.5% 늘었다.
다스코는 제품 믹스 전략이 주효했고, 건축자재 사업부문에서 데크PL, 단열재 수주 증가로 수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스코의 주요 제품 및 서비스 현황에서 건축자재 사업 부문의 매출액과 비율은 타사업 부문 대비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다스코가 지난 5월 발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데크PL과 단열재 등을 포함한 건축자재사업부문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비율은 385억312만원과 40.33%였다. 해당 사업 부문의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비중은 35.24%과 비교해보면 5.09%p 높아졌다.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부문의 경우에는 올 1분기 155억5,216만800원의 수입을 올렸다.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 말보다 0.88%p 오른 16.29%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두 사업 부문이 힘을 받은 반면 선조립철근매트(WBM) 등 철강재 사업 부문과 태양광 발전을 포함한 에너지 사업 부문 규모는 작년 말 대비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재 사업 부문과 에너지 사업 부문은 각각 지난 1분기 316억1,674만2,000원과 97억9,648만6,000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비중은 각각 33.12%와 10.26%로 전년 말 대비로는 5.06%p, 0.91%p 씩 낮아졌다.
건설 경기 위축과 더불어 한동안 각광받던 태양광 산업의 보급량이 줄거나 각종 정부 지원정책에서 배제되고 있는 것이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산업부에 발표에 따르면 작년 태양광발전 보급량은 4.1GW에 달했으나, 올해 상반기까지는 1.2GW 수준 통계에 머물고 있다.
한편, 다스코는 1996년 설립된 구조용 금속 판제품과 공작물을 제조하는 중견기업이다. 도로안전시설물 선두주자로 잘 알려진 이 기업은 차량 방호 울타리와 방음벽 등을 주력으로 국가기간 산업인 SOC사업과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사업 다각화를 위해 건축자재사업, 에너지 사업, WBM사업 등으로 신사업 추진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