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국내외 해상풍력 추가 수주 기대"
2023-08-16 박재철 기자
SK오션플랜트가 국내외 해상풍력 사업에서 추가 수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는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시장 점유율이 44% 수준으로 앞으로도 이런 정산금에 따른 실적 증가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K오션플랜트는 생산능력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현재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일감만으로 생산설비를 전부 가동하고 있다. 65.2892㎡(약 50만 평) 규모의 신규 야드를 건설하고 있지만 2026년 하반기가 돼야 부분 가동이 가능하다.
SK오션플랜트는 국내외에 추가 야드를 확보하기 위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안에 협의가 완료되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추가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한 연구원은 “현재 국내에서는 태안, 금일, 서남 해상풍력단지 등의 건설이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고 2025년부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건설단계에 진입한다”며 “SK오션플랜트 고정식 쟈켓과 부유체 등 하부구조물에 관한 발주는 빠르면 올해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SK오션플랜트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445억 원, 영업이익 93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36.5%, 영업이익은 30.3% 늘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