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환경부·복지부와 자활센터 도시락용기 ‘스테인리스’ 대체 협약
지역자활센터 세척사업단이 사용하는 일회성 용기를 스테인리스 소재로 대체 경제성·환경성·청결성 높여...포스코 스테인리스 강재 공급 및 기술지원 제공
포스코가 환경부, 보건복지부와 돌봄도시락 다회용기 대체 사업을 체결하고 스테인리스 강재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는 지역자활센터에 스테인리스 강재 공급과 기술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8일, 포스코와 환경부, 보건복지부는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지역자활센터 세척사업단이 제공하는 돌봄도시락을 다회용기로 대체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이 근무하는 자활근로 사업단에서 도시락 제조 및 배달 시 사용하는 용기가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소재에서 내구성과 내식성이 높은 국산 스테인리스 소재 용기로 대체될 예정이다. 이에 청결성과 친환경성 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스테인리스 소재는 스테인리스 스크랩과 전기로, 탄소 저감 배출 장치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인 생산 방식을 갖추고 있다. 또한 긴 제품 사용주기와 재활용(스크랩) 가능성으로 직접적인 환경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협약에 참여한 포스코는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국내 유명 배달앱 및 다회용기 서비스 업체와 함께 플라스틱 배달 용기를 스테인리스 다회용기로 대체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경험이 있다. 포스코는 이를 바탕으로 본 사업에서도 다회용기 도시락 제조를 위한 스테인리스 강재 공급과 기술지원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번 다회용 도시락으로 전환은 서울시 돌봄에스오에스(SOS) 식사 서비스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간 약 24만개의 일회용 도시락 용기가 스테인리스 용기 등 다회용기로 대체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