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바닥까지 내려왔다
9월 CBSI 61.1... 올 들어 최저치
9월 건설경기실사(CBSI, Construction Business Survey Index)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다만, 10월 전망지수는 상승을 나타냈다. 특히, 9월 CBSI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CBSI는 전월 대비 9.4p 하락한 61.1을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10월 전망지수는 9.9p 상승한 71.0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70선 초반의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CBSI는 지난 8월 19.3p 하락한 이후 9월에도 9.4p 하락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신규수주(71.4, 전월 대비 -3.2p), 공사기성(87.5, 전월과 동일), 수주잔고(75.0, 전월 대비 –2.1p), 공사대수금(86.0, 전월 대비 –3.3p), 자금조달(68.3, 전월 대비 –4.9p) 등 대부분에서 전월보다 하락했다.
공종별로 신규수주 실적지수는 토목(74.5, 전월 대비 –5.2)과 주택(61.4, 전월 대비 –7.8p), 비주택건축(69.9, 전월 대비 –6.4p)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63.6, 전월 대비 –0.1p), 중견(66.7, 전월 대비 –5.5p)과 중소(51.9, 전월 대비 –14.1p)기업 지수 모두 하락을 나타냈다.
한편, 10월 건설경기실사 전망지수는 9월 실적지수 대비 9.9p 상승한 71.0 기록했다. 9월보다 양호할 전망이지만 여전히 70선 초반대로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부문별 전망지수는 신규수주(+5.5p), 공사대수금(+0.7p), 자금조달(+8.0) 지수는 9월 실적치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건설공사기성은 9월과 동일할 전망이며, 수주잔고(-0.1p)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종별 신규수주 전망지수는 토목(+2.1p), 주택(+3.8p)과 비주택건축(+1.9p) 등 모두 9월 실적치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 기업 규모별 전망지수의 경우 대형기업은 9월과 동일, 중견(+8.3p), 중소(+23.1p)기업은 9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