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코,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수주

파나마 정부 최대 규모 인프라사업 참여…내·외장, 잡철물 공사

2023-10-18     손유진 기자

 

파나마

다스코가 우수한 금속구조물 설치공사 수행 능력을 앞세워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잡철물 공사사업 수주를 따냈다.

18일 다스코에 따르면 지난 16일 파나마 메트로청(MPSA)로부터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역사 내·외장 공사와 파나마 메트로 3호선역 잡철물 공사를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209억원 규모다.

다스코는 국내 1위 금속구조물 설치공사 기업이다. 해외에서 다양한 건설공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며, 현지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및 주택 보급 사업에 참여하고자 수주 활동에도 진력 중이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1단계 사업은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와 서부 아라이잔 지역 연결을 위해 총 25km의 고가철로(모노레일)와 12개 역사, 1개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 공사는 파나마 정부 최대 규모 인프라사업으로 사업비만 약 3조6200억원에 달한다. 

파나마 당국은 3호선 1단계 사업 종점인 시우다드 델 푸루로(Ciudad del Futuro)역에서 라초레라 지역 리베르타도르공원(parque Libertador)까지 총 5개 역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며, 현대건설과 다스코는 추가 건설 사업에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다스코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RE100을 실현하기 위한 대기업 군의 수상 및 육상 태양광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최근 RE100 선언 및 탄소배출권 거래가 확대되면서 민간기업에서도 탄소배출권확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발전소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또 발전소 거래시장에서의 거래가격이 올해 들어 10%이상 상승하는 등 향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시장형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스코는 태양광발전 설비 기자재(각관, C형강, 전·후단 기둥 등) 및 부자재(브라켓류 등)를 자체 생산하는 조관기 등 설비에서 포스코의 포스맥(POSMAC)을 적용한 내구성이 검증된 우수한 육상, 수상 구조물을 생산하고 있다. 

또 수상태양광의 핵심 기자재인 부력체는 다스코의 자회사인 만평 규모의 쏠에코 공장에서 연간 200MW급의 생산능력으로 가동되고 있다. 계류자재와 함께 설치하고 운영하는 200MW급의 대형 수상태양광 일괄 설치공사 수행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적극적인 수주와 공사실적으로 농어촌공사와 수자원공사, 새만금 개발공사 등의 대형 수상태양광 설치 사업과 육상태양광 설치 사업, 태양광 전문 관리, 농어촌 태양광 사업분야를 리드하고, 풍력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