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철강업계 '불금 간담회'…산업 발전·도약 방안 모색
저탄소·고부가가치 첨단소재산업 도약 위한 마중물 지원 등 추진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은 지난 12월 8일 오전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3차 불금 간담회'를 개최하고 철강산업의 주요 현안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경제성장의 불씨를 살리는 금요 조찬간담회”를 뜻하는 '불금 간담회'는 업계와의 밀착소통으로 체감도 높은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10월 13일 기계로봇 분야를 첫 번째로 하여 시작됐다.
세 번째 순서인 철강산업은 '산업의 쌀'로서 제조업의 기반이자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이다. 철강산업은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탄소규제 강화, 저가 수입산 유입 증가, 탄소중립 기술경쟁 격화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바 정부는 지난 2월에 '철강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연구개발(R&D), 세제지원 등을 추진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현대제철 서강현 사장, 세아제강 이휘령 부회장, 최삼영 동국제강 부사장, 철강협회 변영만 부회장, 민동준 연세대 교수, 정은미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장 등 철강업계 산·학·연 주요 인사가 참석하여 철강산업의 도전과제 및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참석자들은 대내외 탄소감축 요구와 글로벌 수요 부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환원제철과 같은 탄소중립 기술의 도입, 적극적인 투자·세제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방문규 장관은 “우리 철강산업은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 수요산업 변화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철강산업이 저탄소·고부가 첨단소재산업으로서 더욱 도약하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