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 1달 만에 1위 내줘

11월 수주 57만CGT 국내 조선업 수주잔량 3,954만CGT

2023-12-12     이형원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중국에 이어 11월 수주량 2위를 기록했다.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1월 국내 조선업계는 57만CGT(15척)를 수주하며 전체 수주량 가운데 3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중국 조선사들은 92만CGT(59척)를 수주했다. 11월 전체 발주량은 159만CGT(88척)로 집계됐다. 
 

국내 조선업계는 11월 수주량 2위를 기록했으며 누계 수주량 또한 중국 조선업계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11월 누계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량은 963만CGT(191척)를 기록 중이다. 중국의 누계 수주량은 2,209만CGT(973척)로 집계됐다.  

11월 기준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은 3,954만CGT로 중국 조선업계의 수주잔량 6,047만CGT를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 조선업계는 고부가 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선별적 수주를 진행 중이다”라며 “조선 업황 개선으로 내년 국내 후판 수요는 5%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박 가격은 조선 수요 증가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1월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전월 대비 0.58p 오른 176.61p를 기록했다. 최근 신조선가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92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선종별 가격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6,500만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억2,8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3,40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