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희 KG스틸 대표, 윤리경영 선포
2024-01-04 손유진 기자
"회사는 윤리 문제에 대해서는 일말의 관용 없이 일벌백계(一罰百戒)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박성희 KG스틸 대표(사진)은 4일 임직원에게 신년 메세지를 통해 윤리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만이 주주들에게 '우량 기업'으로, 종업원들에게 '좋은 직장'으로, 고객 사회에 '존경받는 기업'으로 인정되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해 나갈 수 있다"며 "전 임직원들의 윤리경영 실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ESG 경영을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서 사내 비윤리 행위 발생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해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철강업계의 잇따른 사업장 안전사고와 철근 가격 담합 등을 인식한 듯 윤리·준법경영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고 건전한 영업문화 조성을 통한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대표는 올해부터 윤리의식 강화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리준법서약서의 구체적인 행동 강령에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추가해 개인의 윤리의식 고취를 강화하고, 그룹웨어를 통한 윤리경영 교육을 각 팀 단위 대면 교육으로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절 전 고객사와 협력사에 보내는 윤리경영 협조 공문에도 온라인 신문고에 대한 소개와 이용 방법을 추가해 고객의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