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조선·반도체 등 주요 업종 일자리 증가 전망

철강·조선·기계·반도체·자동차 ‘증가’ “철강업, 투자 확대와 수출 증가로 고용 늘어날 것”

2024-01-30     이형원 기자

올해 철강업종 인력 고용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2024년 상반기 주요 업종의 일자리 전망을 발표한 가운데 철강을 포함한 중후장대 산업에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철강·조선·기계·반도체·자동차 업종 일자리는 증가하며 섬유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디스플레이·건설·금융 및 보험 업종은 전년 동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자리 증가 업종에서 증가율로 보면 조선(6.1%), 철강(2.4%), 반도체(2.4%), 기계(2.0%), 자동차(1.9%) 순서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의 경우 전방산업 부진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서 생산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다만 탄소중립 그린스틸 투자 확대 및 인도 등 주요국의 철강수요 증가로 수출이 증가해 철강업종 고용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인도 등 신흥시장의 성장으로 철강 수요가 증가해 수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7.6백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건설용 강재 수요 감소가 철강 수출 수요 증가를 상쇄해 생산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72백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85%를 차지하는 화석연료 기반 철강 생산에서 탄소중립의 그린스틸 생산으로 전환을 위한 투자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내수 부진에도 수출 증가와 투자 확대가 예상돼 철강업종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국고용정보원은 철강업종 2024년 상반기 고용 규모가 전년 대비 2.4%(약 3천 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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