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금속, 시황 악화 및 사업 수익성 악화에 실적 부진
매출 21% 감소, 영업이익&당기순이익 적자 전환...수요부진 및 판가하락 영향 부채규모 전년比 75%p 감소
2024-02-19 윤철주 기자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 제조사 대양금속(대표 조상종)이 매출액 감소와 수익성 악화를 기록했다. 시황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부채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양금속은 2023년 개별 경영실적으로 매출액 2,009억7,000만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약 540억 원, 21.2% 감소했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2,000억 원대 매출액을 유지했지만, 국내외 스테인리스 수요 부진 및 판가 하락으로 최근 3년 중 가장 적은 매출 규모를 기록했다.
수익성은 대부분 지표가 적자 전환으로 돌아섰다. 대양금속의 2023년 영업이익은 26억3,400만 원 적자, 경상이익은 193억4,000만 원 적자, 당기순이익은 385억4,800만 원 적자로 모두 전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이에 영업이익률은 –6.7%, 순이익률은 –19.2%로 악화됐다.
대양금속은 “스테인리스 업황과 회사 사업 전반의 수익률 감소로 영업이익 등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대양금속은 수요 업황 개선 속도에 따라 고부가가치 스테인리스 판매 비율을 높여 실적을 만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양금속의 총부채 규모는 2023년 약 535억1천만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1,728억7천만원, 76.4% 급감했다. 이에 회사의 개별 부채비율은 54.7%로 전년 대비 75%p 하락했다. 이번 잠정 실적은 개별 기준으로 작성되어 종속기업 현황 및 연결 기준 실적은 반영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