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3門 준공…“쾌적해진 입구에 근무환경·교통안전 UP”

힌남노 피해로 전면 파손됐던 3문 다시 마련 안내실 재건축부터 보행통로 신설까지…제철소 안전 강화

2024-03-11     이형원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대대적인 3문 준공을 통해 근무직원과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제철소 안전을 강화한다.

포항제철소 3문은 제철동과 청림동 사이에 위치한 문으로, 냉천 바로 옆에 있는 출입문이다. 2022년 태풍 힌남노로 범람한 냉천의 직격타를 맞은 곳 중 하나로, 당시 3문에 위치한 안내실이 전면 파손됐다. 포항제철소는 작년 2월부터 파손된 안내실을 비롯한 대규모 3문 리모델링에 돌입했고, 약 1년 간의 공사 끝에 새로워진 포항제철소 3문이 문을 열었다.
 

3문

먼저 포항제철소는 파손된 3문 안내실을 재건축하고 편의시설을 개선했다. 기존 3문 안내실은 포항제철소의 다른 출입문들에 비해 방문자 대비 안내실 규모가 협소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제철소 방문객 대기공간과 협력사 직원의 사무공간을 기존 공간 대비 2배 확장했고, 화장실과 휴게실을 쾌적하게 개선해 방문자 및 협력사 직원의 사용 만족도를 높였다.

안내실 옆으로는 물품 반입차량 전용 주차장을 신설해, 3문 인근 차량정체를 해소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했다. 포항제철소는 입출입하는 외부차량을 대상으로 도급물품 확인을 실시하는데, 이때 차량들이 도로에 잠시 정차하는 경우가 있어서 교통정체로 이어지곤 했다. 이에 외부 차량은 바로 전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혼잡을 방지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보행 시 직원들과 방문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시설도 확충했다. 기존 3문에는 주차장에서 안내실까지의 도보구간이 따로 없어 차량과 방문자간 통행에 불편을 초래했는데, 이번 준공을 통해 3문 앞 횡단보도부터 안내실까지 이어지는 보행통로를 신설하여 출퇴근 직원들과 방문자의 편의를 도모했다.

포항제철소 행정지원그룹 조영준 그룹장은 “지난 1월 형산문 리모델링을 마치고 바로 3문 준공까지 완료돼, 직원들과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라며 “더 안전하고 쾌적한 포항제철소가 될 수 있도록 직원들의 VOC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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