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益 실현

영업이익 5,909억 원 기록 전년대비 4.2% 증가 북미 오일&가스 시장의 견조한 수요에 호실적 거둬

2024-03-18     박재철 기자

세아제강지주(대표 이주성, 김태현)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매출액 3조9,133억 원, 영업이익 5,909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2% 늘었다.

회사측은 회사 측은 북미 오일&가스 산업의 병목 현상 해소에도 불구하고, 산업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며 높은 판매량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제품 판매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 세아제강지주의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에 기반한 미국, 한국, 베트남 법인들의 판매전략으로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카타르LNG 북부 가스전 등 기존 수주한 대규모 프로젝트들의 본격적 납품 진행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 지역블록화 등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최적 솔루션으로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탈리아 특수관 생산법인 이녹스텍(INOXTECH)이 Hail&Ghasha 프로젝트에클래드 강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SeAH Steel UAE가 UAE 최대 국영 석유회사 아드녹(ADNOC)과 5년장기 API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 물량을 확보한 상태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 지역블록화 등 거시환경의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해상풍력 및 LNG 프로젝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새로운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제품 확장, 지역 다변화, 철강솔루션 개발 및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등 전략적 활동 강화를 통해 신시장을 창출하고 차별적 경쟁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아제강 별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1조8609억원의 매출과 7.8% 증가한 231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미국 내 오일‧가스향 에너지용 강관가격이 일부 조정이 있었으나, 수요 지속 및 해상풍력 및 LNG향 친환경 에너지용 강관 판매 증가에 따라 매출 및 이익이 상승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아제강은 향후 사업 환경에 대해 “국가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가 글로벌 트렌드인 만큼, 석탄을 제외한 에너지원 전 분야에 걸쳐 시설투자 증가 기조는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