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씨, 적자는 면했지만 수익성 감소
2023년, STS 판가 하락 및 수입재 증가에 실적 부진 온오프라인 영업 능력 확대...2024년 실적 회복 다짐
스테인리스(STS) 후판 전문사이자 포스코 STS 가공센터인 디케이씨(DKC/대표 곽동린)가 STS 시황 악하에 수익성이 악화됐다. 다만 국내 최대 스테인리스 판매점으로서 지위와 신규 하치장 운영, 경영 효율성 제고 등의 노력으로 흑자 수익성은 유지했다.
디케이씨는 지난해 매출액으로 9,509억2,200만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약 500억 원, 4.9% 감소했다. 2022년의 경우 스테인리스 판매 가격 상승세와 저금리 영향으로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스테인리스 수요 둔화와 수입 증가로 판매 및 판가의 부정적 영향을 받으면서 매출액이 일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디케이씨의 영업이익은 69억8,800만 원, 당기순이익은 14억5,600만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0.6%, 90.4% 감소했다.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과 스테인리스 후판 등 주력 제품 가격이 베트남과 인도, 동남아시아산 수입이 증가하며 저가 수입재 공세 속에 하락했고, 건설업 등 수요 시장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디케이씨는 영업 능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 지속 제고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경기도 시화MTV에 약 1만톤 규모의 제품 수용이 가능한 시화물류센터를 개소하며 수도권 및 전국권 영업 능력을 강화했고, 온라인 주문 정보 시스템인 ‘E-Biz System’을 개편하며 비대면 주문 접수 및 신속 처리 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2021년 스테인리스 가공센터 DKCS와의 통합 합병 이후 영업 일원화와 경영 효율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한편 디케이씨는 STS304 및 304L, 316L, 321, 347, 듀플렉스(Duplex) 강재 등 국산 주요 스테인리스 강종을 취급하고 있으며 국내 실수요 업계 판매와 해외 수출로 투트랙 실적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