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피아, 경영지배인 역할 종료...철강사업부 역량 강화 계획
이사회 통해 전문 경영인 체제 종료키로 매출 주력인 철강사업부로 안정성 높일 계획
2024-05-10 윤철주 기자
스테인리스(STS) 유통가공 사업을 영위하는 세토피아가 경영지배인인 이상윤 씨를 해임했다. 앞으로 세토피아는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사업들과 함께 철강사업부 역량을 끌어올린단 계획이다.
세토피아는 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전문 경영인을 해임했다고 공시했다. 애초 경영지배인에게 빠른 개선 계획을 실행할 짧은 임기를 줬고 전문 경영인이 인사 및 재무·사업 내용 조정 등의 역할을 다했단 설명이다. 향후 경영은 대표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서상철 대표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지 취재 결과, 세토피아는 스테인리스 사업을 주된 아이템으로 운영하고 있는 철강사업부의 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회사 매출의 주력인 철강사업부(지난해 매출의 91%) 발전으로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기존 타 사업 및 신규 사업들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단 계획이다.
한편 세토피아 철강사업부는 현대비앤지스틸 등 국산 스테인리스와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철강사로부터 스테인리스 코일을 구매한 이후 이를 절단·가공 및 표면처리 후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주로 STS304와 430, 201 강종을 취급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STS 201 강종 시장점유율을 30~40% 수준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