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메탈, 200억 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 발행

계열사인 KBI코스모링크에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을 위한 자금 확보 LME 구리 시세 급격한 상승에 대비한 자금 유동성 마련

2024-06-19     방정환 기자

KBI그룹의 전선소재 및 자동차용 전장 부품 제조 전문회사 KBI메탈이 전선 제조기업 KBI코스모링크의 중장기적 매출 증가에 대비해 200억 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를 통해 19일 밝혔다.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9년 6월 21일이고 표면이자율은 연 0%, 만기보장수익율은 분기단위 연 복리 1.0%다. 전환시 발행 주식수는 6,397,952주로 주식총수 대비 15.52%다. 전환가액은 주당 3,126원이고 전환청구 기간은 2025년 6월 21일부터 2029년 5월 21일까지다.

KBI코스모링크의 지분 45.03%를 보유중인 KBI메탈은 전선용 구리를 주력으로 생산해 다양한 전선 제조사에 공급 중이다.

KBI그룹 산하에서 KBI메탈의 계열사인 KBI코스모링크는 기존 IMK 및 한전 매출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대미수출이 확대로 올해에 전년대비 88%의 수출 증가와 당기순이익 또한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물론 이런 기조가 중장기적으로 지속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기술의 발전과 보급으로 인한 수요증가, 대규모 데이터센터, 고성능 컴퓨터 장비 등 많은 분야에서 구리 수요가 예상되어 앞으로 전 세계적인 공급부족이 우려되면서 올해 국제 구리 가격이 급격히 상승 중이다.

따라서 구리 원자재 가격의 상승추세에 맞춰 KBI메탈은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한 자금 유동성 마련을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구리는 전선 제조원가의 90%를 차지하는 주요 소재이기 때문에 대미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KBI코스모링크에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계열사간의 상생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충청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