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지역 뿌리기업 정책 지원 방안 모색 간담회’ 개최
부산 뿌리산업계의 현황 및 애로사항 청취하고 정책 지원 방안 논의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뿌리산업 진흥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조상진 의원, 이하 ‘뿌리산업 연구모임’)은 6월 21일 ‘지역 뿌리기업 정책 지원 방안 모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부산의 대표적인 뿌리산업인 금형산업 조합(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 이수균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의과학대학교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부산시 뿌리산업 관계 공무원 등 총 12명이 참석하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열린 간담회는 이수균 이사장으로부터 업계 현황 및 애로사항 등 산업계의 의견을 청취한 후, 지원기관 및 기능별 지원체계 마련 방안에 대해 참석자 전원의 자유토론이 이루어졌다.
먼저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의 노상태 상무이사는 뿌리기업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인력확보 부분에 대해 중장년층이 재취업할 수 있는 교육, 홍보, 인프라 구축 등 재취업 기회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종사자 안전 확보 및 중대재해처벌법 대비를 위해 안전설비 등 안전 관련 지원에 대한 요구 및 뿌리기업이 탄소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여 환경친화적인 첨단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상목) 김성렬 수석연구원은 인력이 역외유출되면서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언급하며, 유출 이유를 짚어보고 작업여건이나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박인덕 실장은 국가와 부산시에 중소기업 시책이 많지만 흩어져 있음을 지적하며, 현장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사를 통해 단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동의과학대학교 서영호 교수가 정책연구용역 ‘부산 뿌리산업 고도화 기반 글로벌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수행 중 산업계 인사를 중심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했던 내용을 언급하며 ▲클러스터 강화 ▲기술혁신(DX) ▲글로벌 인재 육성 ▲국제협력 등 네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계에서 제시한 의견에 대해 소개했다.
조상진 뿌리산업 연구모임 대표의원은 “작년부터 간담회, 정책연구용역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일부 성과를 보인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디어 발굴과 정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뿌리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뿌리산업 연구모임은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연구하고 실무적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결성되었으며, 조상진 의원(남구1, 국민의힘)이 대표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