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특수강 가공사, 밀양 집단성폭행 가담자 재직 주장에 ‘식은땀’
과거 대중의 공분산 사건 가담자 재직 사실 알려져, 항의 전화 빗발 ‘업무 차질’ 홈페이지 공지 통해 퇴사 조치 및 윤리 경영 의지 밝혀...사건과 무관한 K사만 ‘곤혹’
2024-07-04 윤철주 기자
부산 소재 특수강 가공사 K사가 과거 ‘밀양 청소년 집단 성폭행’ 가담자가 입사한 사실을 확인하고 퇴사 조치 및 안내 공지를 띄운 것으로 확인됐다.
K사는 최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당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하여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에 해당 직원을 퇴사 처리하였습니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철저한 윤리 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공지를 올렸다.
최근 유튜브 등 일부 온라인 SNS 상에서 과거 밀양 청소년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의 최신 신상 등이 업로드되고 있는 가운데 한 유튜버가 K사에 사건 주요 가담자가 재직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동안 K사에는 가담자 재직 여부와 항의를 목적으로 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전해진다. K사의 경우 사건이 벌어진 밀양과 직접적 관련이 없고 퇴사 처리자 역시, 임원이나 특수관계자가 아닌 일반 직원에 불과해 해당 사건과 연관이 없다.
이에 K사만 애꿎은 피해를 보게됐다. K사는 부산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특수학교법인을 설립·운영하는 등 사회공헌에 힘쓰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