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비철금속-귀금속, 희비 엇갈렸다
中부양책 실망·달러화 강세...산업 비철價 하락 안전자산 수요 확대로 귀금속價는 증가
지난주 귀금속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산업용 비철시장에 중국 부양책 실망감, 달러화 강세 등이 가격 하방 압력을 가하면서 양 섹터간 동향이 엇갈렸다.
SK증권이 공개한 주간 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비철금속 시장은 그 전주 대비 동 -1.3%, 아연 -1.2%, 연 -0.6%, 니켈 -4.7%, 금 +2.4%, 은 +6.9%의 등락폭을 보이며 마감했다.
산업용 비철가격이 하락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귀금속 섹터, 특히 은가격이 상승이 두드러진 양상이다. 이같은 원인으로 비철금속 품목에 작용한 글로벌 가격 하방 요인 및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가 꼽히고 있다.
지난달 말 중국 경기 부양책이 발표된 이래 비철금속 시장은 부양책 이슈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부양책 발표 기대감에 상승 마감 - 결과 발표 후 실망감에 하락 마감 패턴이 반복되는 등 안정적이지 못한 동향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동결시켰다.
달러화의 강세 역시 비철시장 약세를 견인했다. 지난달 말부터 달러의 강세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급격히 상승해 수요처의 구매력을 약화시켰다.
비철가격이 글로벌 이슈에 흔들리는 와중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는 안정되지 않으면서 금, 은과 같은 귀금속 안전자산 수요는 늘어났다. 이로 인한 귀금속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가 멈추질 않으면서 단기적 차익실현을 위한 투기성 자본의 유입들도 증가했다.
다만 새 주 시작과 함께 나타난 달러화 약세, 중국 경기부양책의 구체적인 내용 공개 등 비철가격 상승을 야기할 요인들이 여전히 건재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주 철강 품목의 경우 그 전주 대비 WoW 기준 열연 -3.7%, 냉연 -2.2%, 후판 -3%, 철근 +3.3%의 등락을 기록했다.
전주와 마찬가지로 철강 가격이 주중 견조한 모습 보이다 목요일 부동산 기자회견에 대한 실망감에 철강 가격 하락. 최근 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이어지며 투기적 수요가 다수 수그러든 모습이다.
추후 공개될 중국 부양책 내용을 앞두고 SK증권은 실수요 개선까지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부동산 업황 반등만 확인된다면 철강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