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철근 가공단가 톤당 2,000원 인상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분 및 물가 상승분 반영 건축용 7만3,000원·토목용 7만6,000원
2024-10-21 김정환 기자
최저임금 인상분과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내년 철근 가공단가가 톤당 2,000원 인상된다.
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은 이 같은 내용의 '2025년도 철근가공표준단가 적용지침'을 21일 공지했다.
적용지침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건축용 철근 가공단가는 톤당 7만3,000원(로스율 3%), 토목용은 7만6,000원(로스율 3~6%)으로 올해 대비 각각 2,000원씩 인상된다.
이번 인상에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분(+1.7%)과 결속선 등 소모자재, 물가 상승분이 반영됐다.
내진 철근 가공에 대한 엑스트라는 △10% 미만 3,000원 △10~20% 5,000원 △20% 이상 7,000원으로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
철근가공조합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최저임금과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한 표준단가로 가공업계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왔다"며 "건설경기 침체 속 철근 가공산업의 붕괴를 막기 위해 조속히 표준 가공단가 현실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