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단협 타결…노조, 잠정합의안에 찬성 68%

24일 조합원 투표 결과, 찬성 67.59%로 가결 1968년 창사 이래 노사 무분규 전통 계승

2024-12-24     이형원 기자

포스코 노사가 마련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해 가결됐다.

12월 24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투표 결과 선거인 수 7,804명 중 7,609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찬성 5,275표(67.59%), 반대 2,334표(29.91%)로 가결됐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10만 원 인상과 함께 ▲경영목표 달성 동참 격려금 30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포함) 및 노사화합 격려금 300만원(우리사주 취득장려) 지급 ▲자녀장학금 지원기준 상향 ▲출산장려금 인상 ▲명절격려금 인상 등이 포함됐다.

수입 저가재 공세 등으로 인해 경영 여건이 과거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포스코 노사는 철강경쟁력 재건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 준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보상과 사기진작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포스코는 올해 임단협 교섭이 원만히 타결되면서 1968년 창사 이래 노사 무분규의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포스코 노사는 가까운 시일에 2024년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12월 17일 포스코 노사는 상경투쟁을 2일 앞두고 13차 본교섭을 통해 2024년 임금 및 단체교섭에 잠정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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