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의, 신년 인사회 개최...철강업계 등 500여 명 참석
나주영 제일테크노스 회장겸 상의회장 “녹록지 않은 올해 전망에도, 성장의 길로 나아가야” 포항상의, 정부·지자체 등에 철강&이차전지 산업위기 극복 지원 요청
포항상공회의소가 6일 신년 인사회를 개최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자고 다짐했다. 최근 지역 철강업 부진 속에서도 다수의 철강금속업계 인사가 참석했다.
6일, 포항상공회의소는 효자아트홀에서 ‘2025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인 제일테크노스 나주영 회장과 이동렬 포항제철소장, 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상의에는 포스코 정창식 행정담당 포항제철소 부소장(상의 부회장)과 세아제강 홍만기 대표(감사), 제일연마공업 오유인 대표(상임의원), 대동 이용동 대표(상임의원), 홍덕산업 주종대 대표(상임의원), 동일기업 김도광 전무(상임의원), 심팩 송효석 부회장(상임의원), 디에스아이 김윤수 대표(상임의원), 조선내화 박상길 상무(상임의원) 등이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나주영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미국을 제외한 세계 경제가 장기 저성장 추세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트럼프정부 2기 출범으로 보호무역 강화와 유가 및 환율 인상 등으로 대내외 환경이 그리 녹록지 않으리라 예상되지만, 우리 모두가 어려웠던 지난해를 뒤로 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로 나아가는 데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나주영 회장은 “동해선 철도 개통과 연말 개통예정인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어려움속에서도 첫 탐사 시추를 시작한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지역과 국가 경제를 살리는 돌파구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올해 지역 상공업계에 긍정적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다며 희망을 전했다.
한편, 포항상의는 지난 12월 개최한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정부, 지자체, 관련 기관 등에 철강 및 이차전지 산업위기 극복 긴급대책 마련을 요청하는 내용을 의결했다. 특히 나주영 회장 및 상공의원들은 포스코 및 현대제철 등 포항 주요 철강기업의 가동 중단에 대해 향후 지역 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