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피아, 자산양수 철회 및 본점 소재지 변경
일명 ‘세토피아빌딩’ 양수 결정 철회...본점 강남구 상성로 강남빌딩으로 변경
2025-01-21 윤철주 기자
스테인리스 유통가공사 세토피아가 세토피아빌딩(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907-8 토지 및 건물)의 자산양수결정을 철회했다. 또한 본점 소재지를 강남빌딩(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81길 35)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세토피아는 공시를 통해 350억 원 규모의 유형자산양수결정을 최종 철회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3년 11월, 세토피아 이사회는 주식회사 에스에이코퍼레이션으로부터 세토피아빌딩을 인수하는 계약 내용을 의결한 바 있다.
세토피아는 계약금 25억 원과 1차 중도금 5억 원, 2차 중도금 5억 원, 3차 중도금 51억 원을 지급한 가운데 잔금 264억 원은 치루지 않았다. 이는 2024년 4월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매매거래정지가 되면서 신용도 하락에 의한 금융기관을 통한 신규차입이 중단되고 매도자와의 계약 연기를 통한 기존 대출 승계 및 기타 차입 등의 방안 모색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최종 거절을 받는 등 매수 진행 방안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세토피아는 매도인과 합의를 마쳤다며 계약을 해지하는 것을 상호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같은 날, 본점 소재지를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81길 35, 3층으로 변경하여 경영 효율성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토피아의 스테인리스 철강사업부 사무소 및 공장은 경기도 부천시 신흥동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