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친환경 금속 R&D인력 양성 성과 교류회 개최

현대제철 당진 기술연구소에서 7개 대학 석·박사생 연구 성과 발표..현직 연구원이 피드백 현대제철 주요 시설 둘러보는 기회도 제공.. 저탄소 공정 지식 제고 및 역량 향상 함양

2025-02-19     윤철주 기자

한국철강협회(회장 장인화)가 석·박사급 친환경 금속소재 전문 연구개발인력 양성사업 총괄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주요 철강사 연구소 방문 행사도 여는 등 전문 연구개발(R&D) 인력의 경험과 전문성을 높이는 다채로운 일정을 가졌다.

철강협회는 2월 18일~19일 양일간, 현대제철 기술연구소와 함께 석·박사급 친환경 금속소재 전문 연구개발인력 양성사업 총괄 성과교류회 및 연구소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친환경 금속소재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이하 사업)의 일환으로, 참여 대학원생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에 재직 중인 연구원의 피드백을 받음으로써 직무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현대제철 당진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대학과 업체 등에서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 참여로 고려대, 국립순천대, 부산대, 연세대, 영남대, 충남대, 한양대 등 7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들 대학에서 각기 추천한 우수 산학프로젝트 수행 학생 13명이 현직 재직 연구원들 앞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현대제철 기술연구소 현직 연구원들은 실무적 관점에서 심도 있는 조언을 제공하는 형태로 행사가 진행됐다

본 행사 간 발표된 프로젝트들은 저탄소 제철 공정, 친환경 신소재 개발, 수소환원제철 공정 등 철강업계의 주요 이슈를 다뤄 기업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현대제철 연구소 재직자는 “발표 학생들의 연구 수준을 볼 때 전반적으로 향후 취업 시 빠른 실무 습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기업으로서도 현업에 조기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후 순서로 진행된 산학 관계자 간담회에서는 사업 참여기업-대학 간 산학 프로젝트 협력 및 채용 연계 확대에 대한 활발한 논의 가 이루어졌다.

이어진 둘째 날 일정에서는 현대제철의 주요 시설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참여 학생들에게 기업 실무 환경과 핵심 공정을 직접 둘러보며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힐 기회를 제공했다. 

한 참가 학생은 “이론으로만 학습했던 내용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어 유익한 경험이었으며, 향후 연구 방향을 더욱 명확히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사업 참여 학생들이 그간 수행한 연구를 실무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인사이트를 함양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학 협력 활동을 통해 철강산업의 저탄소화 공정 및 제품 개발에 필요한 실무형 신진 연구개발 인력 양성과 산업계 공급에 매진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친환경 금속소재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철강협회가 주관 중인 인력 양성 과제로서, 철강·금속산업의 ‘저탄소 공정 기술과 친환경 제품 개발에 이바지할 석·박사급 R&D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주요 철강업체가 동 사업에 대해 대학원생에게 실무 체험과 취업 연계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기업에는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여 재교육 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시현하는 등 철강·금속소재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