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전망>최근 철광석 가격협상과 2008년 원료시장 전망

<이슈/전망>최근 철광석 가격협상과 2008년 원료시장 전망

  • 철강
  • 승인 2008.07.0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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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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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철광석가격...2002년 이후 6년간 약 5배 상승
2008 세계철광석 해상물동량 8억6,900만톤, 원료탄 수요 7억6,000만톤 내외
아직 미 타결된 가격협상의 쟁점은...운임과 가격산정 방식 놓고 난항
2008년 계약분 철광석가격...분광기준 톤당 65~79달러, 원료탄(강점탄)은 285~300달러
 

- 포스코의 철광석 및 제철용 원료탄 가격협상은
포스코는 지난 2월 중순 브라질의 공급사인 발레(Vale)와 철광석(Iron-Ore) 가격협상에서 2007년 계약(연간)가격 대비 톤당 65% 인상된 78.88달러(Fe 함유량 66.3% 수준)에서 부분적으로 계약을 한 바 있다. 지난 6월말 호주 공급사인 리오틴토(Rio Tnto)사와 분광기준 전년대비 79.88%, 괴광기준 전년대비 96.5% 인상하는 선에서 가격협상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철광석의 가격협상 부문에서는 앞으로 호주 공급사인 BHP 빌리턴과는 협상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포스코는 2008년 5,000만톤의 철광석(Iron-Ore)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 주요 철광석 공급사는 호주 BHP 빌리턴, 리오틴토, Vale(구 CVRD) 3개사가 전체 수요량의 90%를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제철용 원료탄(Cocking-Coal) 가격협상에서 강점탄(Hard Coking Coal)은 톤당 285~300달러 수준, 반무연탄(PCI탄)은 톤당 245달러 선에서 가격협상을 마무리했다. 현재 전체 원료탄의 약 20%를 차지하는 반미점탄(Semi-Soft Cocking Coal)은 가격협상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세계 원료탄 주요 공급사는 호주 BMA, 리오틴토, 캐나다의 Sxtrata, EVCC 등이 있다. 원료탄 주요 수출국은 호주, 캐나다, 미국 순이며 주요 수입국은 일본, 유럽연합, 인도 순이다. 포스코는 2008년 2,500만톤 안팎의 원료탄을 수입을 계획하고 있다.

제철용 수입 원료탄 가운데 강점탄(Hard Coking Coal)은 2006년 톤당 113달러에서 2007년에는 톤당 16% 인하된 95%달러 수준이었다.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Mccloskey 등 분석기관에 따르면, 올해 인상가격은 전년대비 200%이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 올해 이상적인 가격급등 주 요인은
가격인상 주 요인은 1월말 호주의 100년 만에 대홍수, 중국의 폭설과 수출금지, 남아공의 전력난 등에 따른 생산차질 이라는 복병요인들이 복합적으로 몰리면서 사상 유례 없는 가격급등 현상이 발생됐다. 일부 업계관계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여전히 공급사정은 빡빡하지만 지난 5월을 기점으로 해서 타이트한 공급사정이 다소 해소되기 시작하면서 공급여건이 나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브라질 등 원국산 기준, 해상운임 마찬가지로 한 때 톤당 100~110달러를 호가(呼價) 하다 5월말 선박공급량이 일시적으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선임은 톤당 69달러까지 하락했다 국제원유가격 급상승 등에 따라 6월말 80~83달러 수준으로 소폭 인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 현재 가격협상의 쟁점은
현재 철광석 가격협상에서 최고 쟁점사항은 공급자측에서는 현재의 시장가격을 반영한 가격이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과 운임차액을 인정하라는 주문이다.  반면, 수요자 입장에서는 예년의 연간계약 때처럼 현재 시장의 스폿가격(Spot)과는 달리 Price Index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어서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측은 최근 6월말 리오틴토(Rio Tnto)사와 계약에서 거리에 따른 운임차액에서 리오틴토가 50달러를 인정해달라고 주문했으나 7.40달러를 인정하는 선에서 가격협상이 마무리됐다며 최소한의 운임만을 인정해 주겠다는 입장이어서 최고 공급선인 BHP빌리턴측과 가격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 2010~2012년 세계 철광석 수급 및 가격전망은
맥쿼리,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메릴린치 등 해외 전문분석기관의 전망에 따르면, 세계 철광석 수급전망은 오는 2010년까지 공급이 타이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2010~2011년 신규 프로젝트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공급초과 현상이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최근에 발표된 여러 프로젝트들의 진행여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 철광석가격은 2002년 이후 연속 6연간 상승되고 있으며 2008년 기준, 철광석가격은 2002년 대비 약 5배정도 상승했으며 2009년에도 20~30% 안팎의 가격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세계 철광석 수요는 2008년 8억6천만톤, 공급 8억5,900만톤, 2010년 수요 10억7,800만톤, 공급 10억8,600만톤, 201년 수요 12억7,100만톤, 공급 12억9,800만톤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 철광석가격(분광기준)은 2008년 DMT 톤당 86.80달러에서 2011년 73.78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표-1 2007~2012 세계 철광석 수급추이 <단위: 백만톤, %>
구분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수요 796 860 956 1,078 1,207 1,271
공급 774 859 962 1,086 1,237 1,298
  *자료: 맥커리

 - 2008년 세계 철광석 및 원료탄 해상물동량은  
2008년 세계철광석 해상물동량(수입수요)은 8억6,000만톤, 2009년 9억5,600만톤, 2010년 10억7,800만톤 수준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철광석 수입시장의 구성비를 보면 2007년 기준, 총 7억 9,800만톤 가운데 중국이 3억8,400만톤, 일본이 1억3,900만톤, 서유럽이 1억2,600만톤, 한국과 대만이 5,900만톤, 나머지가 9,100만톤 내외다.
2008년에는 총 해상물동량 8억6,900만톤 가운데 중국이 4억4,700만톤, 일본이 1억4,000만톤, 서유럽 1억2,500만톤, 한국과 대만이 6,100만톤, 기타 9,600만톤 수준이다. 국내 포스코는 2008년 연간 철광석수입량이 5,000만톤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2008년 중국의 철광석수입량은 지난해 3억8,400만톤에서 6,300만톤 늘어난 4억4,700만톤이 예상되고 있다.

2008년 세계 원료탄 수요는 2007년 대비 8~10% 증가한 7억6,000만톤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도 중국의 철강수요 확대, 대형제철소의 생산능력 확대 등에 따라 그 수요는 크게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제철용 수입 원료탄 가운데 강점탄(Hard Coking Coal)은 전체 수요의 64%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등 분석기관의 전망에 따르면, 호주의 100년 만에 대홍수, 중국의 폭설과 수출금지, 남아공의 전력수요 증가 등에 따라 장기공급 계약분에 대한 공급차질이 예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 원료탄 주요 공급사는 호주 BMA, 리오틴토, 캐나다의 Sxtrata, EVCC 등이 있다. 원료탄 주요 수출국은 호주, 캐나다, 미국 순이며 주요 수입국은 일본, 유럽연합, 인도 순이다.

곽종헌기자/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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