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 후판공장 건설 본격 시동

포스코 광양 후판공장 건설 본격 시동

  • 철강
  • 승인 2008.07.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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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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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후판공장 인허가 10시간만에 전격 처리
후판사업 행정지원반(4개반 18명) 구성 운영


남해안지역 일대의 산업지각 변동을 예고한 포스코 광양 후판공장 건설이 마침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광양시는 후판공장 건설과 관련된 인허가 민원 4종을 지난 16일에 접수하여 이튿날 처리하는 등 평상시 20일이 소요되는 민원을 단 10시간 만에 원스톱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지난 4. 25일 4개반에 18명으로 후판사업행정지원반(반장 : 항만도시국장)을 구성하여 포스코 후판사업추진반과 매월 2차례에 걸쳐 정기적인 협의를 가지면서 인허가 사항, 기능인력 양성, 후방산업 유치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해 왔다.

환경영향평가, 건축, 소방, 공장증설 등 각 분야의 인허가 서류를 작성함에 있어 담당공무원을 지정하여 멘토링제를 운영하고 제반 문제점을 사전에 해결했으며, 특히 건축물 내화규정을 완화하여 약 50억원의 투자비를 절감토록 했다.

포스코의 후판사업 추진반 관계자는 "그동안 공장설립 등 많은 인허가를 제출했으나 이번처럼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기는 처음이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포스코 광양 후판공장은 광양제철소 미니밀 옆 수토장 38만㎡ 부지에 2010년까지 1조 8,00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국내 후판공급 부족 해소를 위해 연간 200만톤(최대 300만톤)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초대형 프로젝트이며, 오는 23일 착공식을 갖는다.

광양시측은 후판공장이 건설되면 1일 평균 1,000명 등 2년간 총 54만명의 건설인력이 투입돼 신규 고용인력 6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고, 중대형 조선산업의 유치로 이어져 광양이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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