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최대 광산노조, 다음달 6일 총파업 예고

남아공 최대 광산노조, 다음달 6일 총파업 예고

  • 철강
  • 승인 2008.07.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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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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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합금철 원료 수급에는 큰 차질 없을 듯

남아공 광산노조가 다음달 6일 전국적인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혀 국내 합금철업체의 원료 수급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대 광산노동조합인 NUM(The National Union of Mine Workers)의 조합원 수는 32만여명으로 이번 파업은 전기요금과 식료품 가격 인상이 원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남아공은 각종 귀금속 및 희유금속 주요 생산국가로 남아공이 전 세계 광물자원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금과 백금은 각각 전 세계 생산량의 12%, 57%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합금철 원료로 주로 사용되는 망가니즈, 크로뮴, 바나듐 등은 각각 전 세계 매장량의 80%, 72%, 44%에 달해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전 세계 철강업계에 미치는 여파는 매우 크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해 12월 NUM의 총파업이 큰 혼란 없이 마무리 됐던 점을 볼 때 이번 파업도 생산량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합금철업체 관계자는 "합금철 원료의 70%를 호주에서 들여오고 있고, 남아공에서 들여오는 원료는 30% 정도이기 때문에 원료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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