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 인천 검단일반산업단지

탐방 - 인천 검단일반산업단지

  • 철강
  • 승인 2017.03.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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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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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업체부터 연관업체까지 입주
3월 계절적 성수기 앞두고 분주

  지난 28일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인천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철강 업계는 3월 성수기를 앞두고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철강 제품을 가득 실은 트럭들이 제 시간에 납품 업체에 도착하기 위해 여념이 없었다. 올해 1월부터 국내외 철강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철강 제조사와 유통업체들은 제품 매입과 판매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날 만난 철강업체 한 대표는 “보통 3월부터 시작하는 철강업계의 성수기를 앞두고 제품 매입과 판매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며 “철강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암울했던 지난해를 뒤로 하고 올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본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 철강 업체부터 다양한 연관업체까지

  검단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철강업체들은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고객사가 원하는 날짜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먼저 인천 검단일반산업단지 오류동 소재 진성철강은 각종 냉연 판재류 제품을 프레스, 원형절단, 사각절단 등 가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어 세계스틸은 동국제강 대리점인 세계철강의 자회사로 고객사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40여년간 유통 사업을 영위한 업체다. 세창스틸은 냉연강판(CR)부터 산세강판(PO), 용융아연도금강판(GI) 등 다양한 냉연판재류를 고객사에게 판매하고 있다.

  철강 가공 전문 업체들도 눈에 띄었다. 대성철강레이저와 거성레이져, 제일티에스 등 다수의 업체들이 오랜 업력을 갖고 철강 가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다.

  철강 제품을 원자재로 한 연관업체들도 검단일반산업단지에 자리잡고 있다. 샌드위치패널 제조업체 서진공영은 유로징크패널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어 새롬패널은 판넬 및 부자재를 생산, 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금속가구 제조회사인 인퍼스, 방화문 제조업체인 보화방화문 등 다양한 업체들이 철강 제품을 원자재로 사용하고 있다.

 

  ■ 검단일반산업지, 친환경 명품산업단지로 각광

  인천시는 지난 2009년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통해 인천 서부지역의 균형발전과 고용창출을 위해 서구 오류동 일대 220만㎡(약 66만평) 규모의 검단일반산업단지를 조성했다.

  시는 검단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그동안 무분별하게 산재돼 있던 공장지대를 계획적으로 정비하고, 검단신도시 및 인천지역 내 공공사업으로 인한 이주공장의 부지 확보에도 성공했다.

  검단산업단지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양호한데다 산업단지 인근에 약 3,000만㎡ 규모의 검단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가 위치해 인력수급이 용이하고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친환경 명품산업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중 가장 의미 있는 인천김포고속도로가 오는 23일 개통한다.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 최초로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서 시작하여 김포시 통진읍까지 총 28.88km를 너비 4~6차선 도로(제한속도 100km/h)로 잇는다.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김포 한강신도시를 24분만에 주파하는 남북 축을 완성하고, 인천항을 비롯해 인천터미널물류단지 등의 물류 거점과 함께 인천북항 배후단지, 인천서구 일반산업단지, 청라 일반산업단지, 인천검단 일반산업단지, 김포학운 산업단지 등을 연결하는 물류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연간 2,152억 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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