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제 끝입니다.”
한국다이캐스팅공업협동조합 이임우 이사장이 23일 열린 조합 총회에서 본지 기자를 만나자마자 건낸 말이다.
이 이사장은 2002년 5대 조합 이사장에 취임한 이후 10대 이사장 임기인 이날까지 15년 간 조합을 이끌었다.
이 말 속에는 그동안 국내 다이캐스팅 업계를 이끌어 온 이 이사장의 심적인 부담감과 함께 임기 종료에 따른 홀가분함을 모두 담고있다는 게 조합원사 대표들의 이구동성이다.
이날 이 이사장은 신임 이사장으로 인천 일신다이캐스팅 장석기 회장을 추대하고, 역대 이사장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 이사장은 “조합원사로 돌아가 조합과 업계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이사장은 본지에 업계를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것을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