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미중 무역협상은 여전히 안갯속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미중 무역협상은 여전히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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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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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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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일 미국 휴장으로 인해 뉴욕 증시는 시차를 두고 오늘 들어 약세뉴스들(IMF의 세계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2018年 중국 GDP 30여년만의 최저 수준 등)을 반영하면서 글로벌 성장둔화 우려로 인해 한국시간 04:00 현재 2% 가까운 하락폭을 보였다.

미중 무역협상은 핵심 이슈에서 여전히 이견을 보이며 난항을 보였다. S&P의 분석에 따르면,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이번 주말까지 지속될 경우 그로 인한 경제적 피해규모가 60억 달러에 달해 트럼프 대통령의 장벽건설 비용(57억 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Copper는 전일 발표된 IMF의 세계경제성장률 전망하향과 그에 따른 주식시장 하락의 영향으로 전일 대비 약 0.7% 하락 마감했다. 중국 춘절 휴일이 다가옴에 따라 거래량은 매우 한산하고, 현재 가격을 강하게 추동할 만한 눈에 띄는 요인을 발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Aluminum은 달러화 약세 그리고 향후의 생산량 감소 가능성에 포커스를 맞춘 선취매 성격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전일 대비 2%가 넘는 상승폭을 보이며 1,900달러선에 근접했다. Deutsche Bank의 분석을 인용하면, "현재 소프트한 계절적 흐름의 시기로 진입하고 있으나, 거의 3백만 톤에 달하는 중국 제련생산규모가 생산 중단된 바 있고 재고수준은 계절적 요인에 역행하는(on a counter-seasonal basis) 방향으로 줄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제련업체들이 현재의 가격과 톤당 145달러에 상당하는 평균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언제까지 최근의 기록적인 생산가동률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을 가져 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비철시장 전체로 볼 때에는 거시경제 지표들의 부진과 중국 경기부양책의 영향이라는 두 가지 요인의 상쇄에 따른 시장정체(stagnation)가 주된 그림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 시장은 주식시장과 달러화의 동반 약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박스권 하향 탈출에 따른 기술적인 약세 분위기를 이어가며 장중 내내 전일 대비 주로 약보합권에서 머물렀다. 중장기적 상승 추세 자체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이나, 단기적으로는 1,270달러(현물가격 기준)부근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적잖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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