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특화 전략이 위기 극복 원동력이다

차별화·특화 전략이 위기 극복 원동력이다

  • 철강
  • 승인 2020.10.05 06:05
  • 댓글 0
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경기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회복에도 상당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등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기업들은 내수 판매와 수출 모두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철강 및 비철금속 대부분의 제품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 들어 글로벌 수출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지만 코로나19의 글로벌 재확산의 영향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지난해 수준의 판매를 보이면서 선방을 하고 있는 제품이 눈에 띈다. 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의 경우 전반적인 국내 경기 부진 속에서도 내수 판매가 지난해 수준을 웃돌고 있다. 수출은 코로나19에 따른 주요국들의 공장가동 중단 등 영향으로 아직까지 회복되지 못했지만 점차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극심한 내수 부진 속에서도 컬러강판 제품의 판매 증가는 이례적이다. 더욱이 수입제품 등과의 치열한 경쟁에서도 우위를 보이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컬러강판은 브랜드화를 통한 차별화, 특화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기능성 제품의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그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컬러강판 업체들은 한정된 내수시장에서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였고 여기에 중국산과의 가격 경쟁에서도 열위를 보이면서 일부 업체들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위기를 극복할 돌파구가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업체들이 선택한 것이 범용제품에서 벗어난 차별화, 특화 전략이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확보한 독보적인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고 여기에 기능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차별화를 추진했다.

또한 각 제품별 특성을 살린 브랜드화 전략도 시장에서 관심을 받으면서 다양한 소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현재 컬러강판은 국내 건축 내장재 시장에서 그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관련 업체들도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하면서 보다 고급화되고 기능성을 높인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면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항균 컬러강판 제품의 경우 기술력과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적기에 공급이 이뤄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건축 내장재 시장에서 컬러강판이 빠르게 적용이 확대되기는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생산 기술의 개발과 수요가의 요구에 맞는 가공기술 제공은 물론 컨설팅까지의 토털솔루션 마케팅 등을 통해 점차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물론 컬러강판뿐만 아니라 다른 철강 제품들에서도 지속적인 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다른 소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아직까지 해결해야 할 난제들도 있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새로운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업계의 신제품 개발과 신수요 개척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