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속 "직원들과 항상 변화에 도전"

하나금속 "직원들과 항상 변화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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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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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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銅소재 기반한 전기 관련 토털 솔루션 제공…국내외 호응 점차 커져
’멀티플레이어’ 직원 역량 키워…성과 보상으로 지속성장 토대 마련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하나금속(대표 김현진, 사진)은 신동업계 중에서도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적극적인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사업분야를 개척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하나금속은 동판·코일·동버스바를 제조하는 소재사업과 산업현장의 전기라인 설계와 기계를 제작하는 기계·플랜트사업, 시공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으며 각각의 사업 간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전기와 관련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산업계 전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술력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대표적인 강소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설비 자체를 전기가 잘 통하는 구리로 만드는 전기 플랜트는 전력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관건이다. 전기 플랜트는 주로 철강, 제련, 석유화학 등 전선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대 전류를 필요로 하는 공장에 설치되는데, 전력비용 상승에 환경문제가 더해지면서 안정적인 전기 라인 구축에 대한 고객 니즈가 커지고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전기 플랜트 분야는 소재 생산부터 설계, 제작, 시공까지 각기 전문기업은 있지만,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기업은 전무했다. 김 대표는 바로 이 점에 주목하여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력을 플랜트 설계, 제작, 시공 분야로 점차 확대 적용해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소재부터 플랜트 시공까지 아웃소싱 없이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성장하여 국내외 내로라 하는 공장에서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현진 대표는 “산업현장에서 전기 과부하는 곧 생산제품의 품질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업 경쟁력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며 “에너지를 잡는 것이 곧 원가절감이자 제품 생산성 향상인 셈인데, 하나금속은 이 분야에 있어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기와 관련한 토털 솔루션이 가능한 것은 김 대표와 직원들의 노력이 한 데 어우러진 결과다. 하나금속은 직원들에게 사내외 교육을 통해 1인 3기계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가령 압출기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슬리터나 레벨러까지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고, 기계 설계나 시공 등 다른 사업분야에도 역량을 키우도록 했다. 이에 따른 사업성과는 인센티브를 통해 보상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김 대표는 20년 전부터 당시로선 생소했던 인센티브제도를 적극 도입했고,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근속포상 등 각종 복지 혜택을 꾸준히 늘려 왔다. 개인역량이 높아지고 성과 보상이 확실히 이뤄지면서 회사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졌고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로 사업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현재 하나금속은 소재사업을 기반으로 하여 기계플랜트와 시공사업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해외 플랜트 수출와 시공실적이 커지면서 조만간 연매출 1천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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