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2021 강관세미나) "정부 SCO투자 및 건설투자 확대로 내년 수요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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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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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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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 수출,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리그 수 및 에너지용 수요 회복 예상

내년 정부의 SOC투자 및 건설투자 확대로 국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포스코경영연구원 추지미 수석연구원은 2022년 국내 철강 및 강관수급 전망을 발표했다.

추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경제 회복 기조 속 주요 원자재 가격이 초강세를 보였다"며 "철강 가격 급등은 수요 및 원가 요인 이외 공급 충격이 가세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세계 수요산업은 올해 백신접종 및 기저효과, 대기 수요로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자동차 생산은 선진국의 소비 심리 회복 및 이연 수요에 힘입어 11.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추 연구원은 "세계 조선건조는 해운 시황의 개선, 수주 급증과 조업안정에도 건조 일정 감안시 4% 내외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며 "건설투자는 각국 경기부양 및 인프라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대비 4.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 추지미 연구원
포스코경영연구원 추지미 연구원

그는 "글로벌 철강생산은 늘어나나 중국의 공급 개혁 및 미국의 공급 정상화 지연으로 철강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철강시장에 대해서 추 연구원은 "코로나19 충격 완화 및 백신보급에 따른 산업활동 재개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수의 경우 지난해 7월 저점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 7월 현재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상회했다"며 "수출은 글로벌 수요 회복에도 내수 우선공급으로 회복이 더디나 수입은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수요 산업의 전망에 대해 그는 "내년 건설산업은 투자 개선에도 양적완화 축소 등의 부담으로 2% 내외 회복이 예상된다"며 "자동차는 내년 팬데믹 기저효과의 소멸과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조선산업에 대해 추 연구원은 "세계 발주 회복, 물동량 증가, 운임 상승 등으로 올해 신규 수주는 지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건조량은 과거 수주절벽 여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회복되면서 연간 두 자릿수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관산업에 대해 추 연구원은 "팬데믹 기저효과에도 건설용 등 실수요 회복이 더디며 내수쪽에서는 미약한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강관 수출은 유가 급등과 미국의 에너지용 강관 반덤핑관세율 인하 등으로 다른 제품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관산업의 경우 올해 수출 부진과 원자재 물량 확보의 어려움으로 강관 생산은 5% 내외 감소했다. 이에 대해 추 연구원은 "강관 생산은 수출 개선에도 내수의 더딘 회복으로 내년 2%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의 경우 세계 경기 회복과 국제 유가 상승, 리그 수 및 에너지용 수요 개선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생산의 경우 원자재 조달 부담이 지속되나 내수 및 수출의 동반 개선으로 올해 대비 4% 내외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수입의 경우 내수 시장 확보를 위한 강관업체들의 경쟁 지속에 수입재 유입은 내년 하반기부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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