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제품 온라인 거래 플랫폼 활성화 기대

철강 제품 온라인 거래 플랫폼 활성화 기대

  • 철강
  • 승인 2022.01.19 06:05
  • 댓글 0
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철강시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온라인 거래가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비대면 서비스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발전한 마케팅 기법 중 하나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철강과 같은 전통 제조업의 경우 비대면 방식으로의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그러나 산업의 주류로 부상한 언택트 시대는 전통 제조업들에게도 변화를 요구하면서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다른 산업에 비해 더디게 진행되더라도 결국에는 전통적인 제조 산업도 새로운 변화의 트렌드에 맞춰 적합한 방식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마케팅 측면에서도 온라인 방식으로의 변화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 역시 이 같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동안 크게 위축돼 왔던 온라인 거래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의 큰 흐름을 배경으로 수요 맞춤형 온라인 플랫폼이 속속 출현하면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모습이다.

과거 철강 전자상거래는 제품 특성상 주문과 가공, 재고와 애프터서비스 등 여러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한계 요인들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개선, 새로운 흐름에 맞는 서비스의 개발 등이 이뤄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대기업들의 참여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 포스코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철강 전자상거래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변화에 따라 기존 오프라인 판매와 함께 온라인 판매 체제도 본격 갖추면서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중소업체와 실수요자 등 공급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도 지난해 철강 온라인 플랫폼인 ‘스틸샵’을 론칭하고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판매 품목도 점차 확대해 나가면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동국제강의 스틸샵은 수요가의 요구를 심층 분석한 맞춤형 철강 판매 플랫폼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대량  판매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요가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한 고객 친화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세아제강지주도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인 ‘에스에스다이렉트’를 선보이며 파이프 제품 시장에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일반적인 절차를 생략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의 제품을 고객사에 제공하고 신규 고객의 접근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 특히 구매 물량이 적어 개별적인 구매가 어려웠던 개인이나 중소형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였고 당일배송 서비스도 과감하게 적용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하고 있다.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기존 전자상거래 업체들 및 중소업체들도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면서 철강 온라인 판매도 더욱 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아직까지 불확실성은 존재하고 있지만 비대면 거래의 편리성과 가격적인 이점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 온라인 거래가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거래의 안전성과 더불어 가격이나 품질 등이 규격화되고 보다 투명해져야 한다. 

또한 무엇보다 기존의 거래 관행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신뢰를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 시대의 트렌드에 맞춰 기업들의 온라인 플랫폼도 다양한 방식을 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철강제품 온라인 거래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