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IR) "사상 최대 실적 넘어 고수익 기조 유지할 것"

(현대제철 IR) "사상 최대 실적 넘어 고수익 기조 유지할 것"

  • 철강
  • 승인 2022.01.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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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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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 22조8,499억원·영업익 2조4,475억원… '사상 최대'
올해도 판매 최적화·수익성 중심 사업 경쟁력 강화로 고수익 기조 지속

현대제철이 1월 27일 경영실적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의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 22조8,499억원, 영업이익 2조4,475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실적 개선의 이유로 △글로벌 철강 시황 호조에 따른 자동차강판·조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 △박판열연·컬러강판 등 저수익 사업 조정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들었다. 

현대제철은 2022년에도 최적화 운영과 수익성 중심의 사업 경쟁력 강화로 고수익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고장력강과 극저온 강재, 내진철근 및 내진내화 H형강 개발 등 지속적인 고성능 신제품 개발과 함께 탄소 중립과 수소 사회를 위한 발걸음에도 힘을 실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2년에도 안정적 고수익 기조 유지 

현대제철은 또한 올해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수요산업 회복에 맞춰 판매 최적화 운영을 추진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안정적인 고수익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품별로는 우선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에 대한 판매 확대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신강종 개발과 신규 고객사 개척을 통해 2022년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 100만 톤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후판 부문에서도 대기오염 규제 영향에 따른 중장기 LNG 수요 증가에 대응해 LNG 선박용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9% Ni강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조선용은 물론 육상 저장탱크용 수요 대응에도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봉형강 부문은 건설구조 강재 전자상거래 플랫폼 개발을 통해 고객사의 구매 편의를 개선하고 신규 수요도 확대할 계획이며, 강관 부문 역시 소재부터 조관·모듈화까지 전문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응한다고 전했다.

 

<사진설명> 현대제철은 지난 5일 화입식을 갖고 열풍(코크스를 태우기 위한 1,200℃ 정도의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은 지 27시간여가 지난 1월 6일 오후 4시에 제1고로에서 첫 출선(고로에서 쇳물을 빼내는 작업)을 했다. 한 작업자가 첫 출선된 쇳물이 통로를 통해 토페토카(고로 쇳물을 담아 옮기는 차량)로 잘 흘러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 현대제철은 지난 5일 화입식을 갖고 열풍(코크스를 태우기 위한 1,200℃ 정도의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은 지 27시간여가 지난 1월 6일 오후 4시에 제1고로에서 첫 출선(고로에서 쇳물을 빼내는 작업)을 했다. 한 작업자가 첫 출선된 쇳물이 통로를 통해 토페토카(고로 쇳물을 담아 옮기는 차량)로 잘 흘러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업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는 지난 2020년 제조부문 혁신 활동에 이어 2022년에는 전사로 확산된 혁신 활동을 기반으로 '현장중심 혁신 내재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회사는 사업부별로 핵심 과제를 선정, CEO가 직접 혁신 활동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장 중심설비 강건화', '자주 개선 정착 및 전문인재 육성' 등 제조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사업 및 조직구조 개편을 통한 '수익성  중심 철강사'로의 전환도 지속한다고 현대제철은 강조했다.

현대제철은 오는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한 '전사정보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데이터 알고리즘에 의한 탄력적인 생산·판매 대응 등 스마트한 업무 방식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제철 철근 제품

 

■탄소 중립·수소 사회 대응에도 주력 

R&D 부문에서는 지난해 자동차용 고성능 초고장력강을 비롯해 LNG 시장 대응 극저온 강재, 700MPa급 고강도 내진철근 및 내진내화 H형강 개발에 이어 2022년에도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미래산업 신기술, 고성능 신제품, 친환경기술 개발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탄소 중립 및 수소 사회에 대응한 저탄소 신원료를 개발하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 소재·부품 개발을 추진해 미래 지향 신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출고를 앞두고 있는 열연코일
출고를 앞두고 있는 열연코일

 

또한 고성형 초고장력강, 고인성 핫스탬핑강 등 자동차용 강재 분야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부산물 재활용 등 생산기술 효율을 강화함으로써 '그린 팩토리' 구현 등 산업 생태계 변화에 맞춰 기술 개발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2022년에도 친환경 제철소 구축을 위한 ESG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코크스 건식소화설비 총 3기와 3코크스 청정설비 착공을 준비 중이며, 친환경 설비 투자를 통해 3기가 모두 완공되는 2025년 이후에는 연간 50만톤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대기오염 물질도 기존 설비 대비 약 60%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주요 제품 가격 인상 및 저수익 사업 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손익을 개선했다"라며, "2022년은 '지속 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경영 방침 아래 글로벌 철강산업을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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