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2022년 상반기 고용 규모 전년比 3.9% 증가 예상

철강산업, 2022년 상반기 고용 규모 전년比 3.9%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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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0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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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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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산업기술진흥원, ‘2022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 발표
수요산업은 전자 ‘증가’. 기계·조선·자동차·건설 ‘유지’

상반기 국내외 수요가 증가하고, 수입재가 감소하면서 철강산업계의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고, 수요산업계의 고용 규모 또한 보합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022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전자·철강·반도체 업종 일자리는 증가하는 반면, 디스플레이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조선·섬유·자동차·건설·금융보험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철강업종은 국내 수요 강세, 수출 확대, 수입산 유입 축소 등 수급 여건 변화로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산업 내수는 2022년 상반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며, 수출은 전 세계 철강 수요 확대, 물류 환경 개선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은 2022년 최대 수입 대상국인 중국의 자국시장 우선 공급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철강 업종의 고용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업종의 2022년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9%(4,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계업종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전 세계적인 물류 대란, 중국 성장세 둔화 등 대내외 리스크가 있으나, 2022년 세계 기계 산업은 작년 대비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산업의 설비투자 등 인프라 투자 확대로 기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환경규제 등 친환경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인 물류 대란으로 인한 운임비 상승, 운송 지연, 반도체 수급 불안 지속, 원자재가 상승 등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으나 수출과 내수 모두 증가하면서 기계업종 고용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업종의 2022년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4%(1만1,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종은 컨테이너 운반선 발주 모멘텀 둔화 및 선가 급등에 따른 선주의 발주 시기 관망세로 2022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 대비 감소해 최근 10년 평균 발주량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IMO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가스연료 추진선박 등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는 기술 우위인 국내 조선 업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조선 업종의 고용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종의 2022년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0.5%(1,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전자업종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더불어,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전자・IT 제품의 수요 지속, 5G 융합서비스 확대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폴더블폰 시장 성장세 지속으로 프리미엄 전략 모델인 폴더블폰 수출 확대, 주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공급 확대가 예상되며, OLED TV의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자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업종의 2022년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9%(1만4,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업종은 2022년도 상반기에는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 및 친환경차 해외 판매 확대로 수출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나, 반도체 수급 문제에 따른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지속, 업계 신차 출시 감소 등으로 내수는 전년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생산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오미크론 재확산 및 차량용 반도체 수요 증가 등 리스크 요인은 잠재하고 있어 고용은 지난해 상반기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업종의 2022년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2%(5,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상반기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증가하지만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민간, 공공 모두 토목, 비주택 수주가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건설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에도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건설 수주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자재, 금융비용 상승의 영향으로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건설 투자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에는 전년 대비 건설 투자가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2022년 상반기에는 건축 투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공공 부문 토목 투자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건설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 투자 증가에도 건설 수주 증가폭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건설 업종 고용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의 2022년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3%(2만7,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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