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스틸, 지난해 영업益 68억9,789만원 달성…전년비 30.9%↑

경남스틸, 지난해 영업益 68억9,789만원 달성…전년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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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0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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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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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인상이 주요인 
슬리터, RCL 추가 설비 효과가 보조 맞춰  

경남스틸(대표 최석우)이 지난해 원자재 가격 인상과 설비 추가 도입 효과를 통해 손익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회사는 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68억9,798만원으로 전년 대비 30.9% 증가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42억9,129만원으로 전년 대비 15.0% 증가했다. 이는 직전사업연도에 비해 447억6,652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당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5.9% 증가한 61억2,986만원을 기록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회사가 호실적을 보일 수 있었던 주 요인으로는 2021년 철강가격과 수급 흐름이다. 작년 철강재 공급 부족으로 유통시간 내 재고 부족 현상이 잇달아 발생하자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3분기까지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인해 자동차와 가전 수요가 견조 하게 유지되면서 연계 물량이 확대된 점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남스틸은 2020년 광양 2공장을 증축해 슬리터(Slitter)1기와 RCL(Recoiling Line)을 도입한 바 있다. 회사는 슬리터 1기 도입을 통해 외주 임가공 물량을 확보하고, 근로자들의 근무시간이 줄더라도 즉시 대처 가능하도록 설비를 도입하는 등 주 52시간 근무제를 효율적으로 대응해왔다. 이는 2021년 실적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회사는 포스코와의 협력관계 증진과 외주 물량 확대를 위해 냉연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코일 분할, 불량 제거, 폭중량 보정 등을 작업한 뒤 치수나 형상, 표면을 검사하고 방청유를 도포하는 설비인 RCL 또한 도입했다. 이 설비는 포스코 광양 7CGL에서 생산되는 기가 스틸 전용 설비로 포스코 기가 스틸 가공센터로의 입지를 미리 확고히 다지며 지난해 꾸준하게 수요를 확보해나간 것이 호실적에 함께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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