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1분기 실적 맑음 2분기 中 봉쇄 살펴봐야"

"철강업계 1분기 실적 맑음 2분기 中 봉쇄 살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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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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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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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가 1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향후엔 중국 코로나19 봉쇄는 리스크 요인이지만 장기화되지 않을 시 하반기 다시 상승 모멘텀을 찾을 것이란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철강금속 커버리지 종목 9개사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대체로 키움증권 기존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상회,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지난 14일 포스코홀딩스는 2조3,000억원의 깜짝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해외철강과 포스코인터를 중심으로 자회사들의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는 다만 3월부터 지주회사로 전환됨에 따라 배당수익이 기존 영업외 이익에서 영업이익으로 계정이 바뀌게 돼 오는 25일 발표예정인 상세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제품별로 판재류보다 봉형강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요와 2~3월 제품가격 인상이 주요했던 철근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2분기에는 중국 코로나19 봉쇄 완화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철강·비철금속 업황은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중국의 경기부양과 올해 1월 경기지표의 회복 시그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비철금속을 중심으로 한 생산차질 기대감에 올해 1분기 개선됐다. 그러나 3월 중순 이후 중국의 코로나 확산과 주요도시 봉쇄에 따른 중국 경기 우려가 확산되며 상승탄력이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봉쇄로 인해 일시적으로 위축된 소비를 대신해 인프라투자를 중심으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기조가 재차 강화되고 있다”며 “코로나 봉쇄조치가 2분기를 넘어 장기화되지만 않는다면 시차를 두고 경기모멘텀 회복과 함께 철강·비철금속 가격도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압력이 재차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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