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에이엘,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대호에이엘,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 비철금속
  • 승인 2022.07.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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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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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덴트, 임시주총서 잔금 지급 완료하며 최대 주주 등극

노영호·강지연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비덴트 측 인사, 대호에이엘 이사진 합류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 전망

알루미늄 압연 제조사 대호에이엘이 7월29일 임시주총을 통해 신규 대표이사 선임 및 최대 주주 변경 작업을 마무리했다. 대호에이엘의 최대 주주였던 대호하이텍은 보유 대호에이엘 주식 520만 주를 비덴트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분 양도에 따라 대호하이텍의 주식은 기존 715만 주에서 520만 주를 차감한 195만 주로 지분 비율이 낮아진다. 

비덴트가 양수 주식에 대한 잔금 지급을 마무리하면서 7월29일부로 대호에이엘의 최대주주는 비덴트로 변경된다. 비덴트는 별도의 차입없이 자사 보유 자금을 통해 양수 자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호에이엘의 대표이사도 변경된다. 기존의 노영호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노영호 대표이사와 신규 선임된 강지연 대표이사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된다. 강지연 대표는 이니셜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강지연 대표는 이니셜을 정점으로 이니셜 투자조합, 버킷스튜디오, 인바이오젠, 비덴트로 이어지는 지배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강지연 대표는 1984년생으로 이니셜, 버킷스튜디오, 인바이오젠, 빗썸라이브의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고, 빗썸코리아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대호에이엘은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이사진도 구성했다. 이를 통해 비덴트 측 인물들이 대호에이엘의 이사진에 합류한다. 강지연 대표이사와 이경열 비덴트 재무총괄이사와 고두민 비덴트 기획실 이사가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신규 사외이사 2명도 선임됐다. 지난 7월18일 2명의 사외이사가 사임하면서 1명이었던 사외이사가 다시 3명이 된다.

한편, 대호에이엘은 비덴트를 최대 주주로 맞이하면서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호에이엘은 정관을 변경하면서 신규 사업 목적에 ▲자동차용 및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의 개발, 제조, 판매 및 관련 부가사업 ▲배터리 및 관련 시스템과 소재의 개발, 제조, 가공, 판매, 임대업 및 서비스 ▲전력 저장용 배터리와 전력 변환 및 관리 관련 시스템과 소재의 개발 ▲자동차, 항공기, 철도, 선박, 모터사이클, 전투용 차량 등 운송 장비용과 건설기계 및 장비 등 기타 수송기구용 배터리 및 관련 시스템과 소재의 개발, 제조, 가공, 판매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호에이엘은 이차전지 소재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행보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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